조정식 국회의장, 그리스와 조선·해운 넘어 미래산업 협력 논의... 첫 공식 순방 마무리

AI·방산·에너지 등 협력 다변화 강조...양국 의회 간 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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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조정식 국회의장은 13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그리스 국회의원들과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인들을 초청해 경제협력 오찬 간담회를 주최하는 것으로 취임 후 첫 공식 해외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 의장은 먼저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그리스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그리스는 6·25 전쟁 당시 유엔군 참전국 가운데 5번째인 1950년 11월 파병을 시작해 육군 보병대대와 공군 수송편대 등 총 10,581명을 파병했다. 이는 유엔군 22개 참전국 중 6번째로 큰 규모로, 특히 그리스 내전이 끝난 지 불과 1년여 만에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참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어 조 의장은 그리스 국회의원들과 한국 기업인들을 초청하여 경제협력 오찬 간담회를 주최하고, 양국 간 경제·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그리스 측에서 요아니스 플라키오타키스 국회부의장, 요르고스 스타마티스 그리스-한국 의원친선협회장 등 5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한국 기업인으로는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 성일경 삼성전자 부사장, 서주원 LG전자 상무, 임진호 HD현대중공업 상무가 참석했다.



조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한-그리스 수교 6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우리 기업인들과 그리스 친선의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세계 최대 선주국인 그리스와 최고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조선산업이 함께 결합해서 양국 해양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핵심 경제정책을 'ABCDEF(AI·바이오·문화·방위·에너지·제조업)'로 소개하며 "이러한 분야에서 양국이 더욱 깊이 있게 협력한다면 한층 호혜적인 발전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첨단산업인 AI와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조선 및 방위산업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정종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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