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13일 도정 질문대에 오른 남관우(왼쪽), 김나영 도의원./사진= 전북자치도의회 제공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32회 임시회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13일 도의회에 출석해 전주시와 김제시간 행정통합이 필요하지만 그 실행에 있어서 양측 시민간 자율적 논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전주시와 서울시간 2036하계올림픽 공동 유치 무산시 전주 단독으로 도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도정질문에 나선 남관우(전주8·민주당), 김나영(혁신당 비례) 도의원이 각각 지역사회에 논란인 전주 김제 통합, 전주 서울 2036하계올림픽 공동 유치전에 대한 입장을 묻자 내놓은 답이다.
먼저, 전주 김제 통합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남관우 의원은 “이원택 지사는 국회의원 시절 전주 김제 행정통합 논의에 직접 참여했고, 도지사 당선 후에도 그 통합이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양 지역 의회 또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까지 이뤄진 만큼, 이제는 전북도 차원의 구체적인 검토와 추진 방향이 제시돼야 한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해 “개인적으론 전주 김제 통합이 새만금 배후도시로서 전북의 성장동력 확보에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단, “통합은 양 자치단체와 시민들의 자율적인 논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한발짝 물러섰다.
김나영 의원은 전주 서울 2036하계올림픽 공동 유치전의 실익이 뭔지, 특히 그 개최 주도권을 전북이 쥘 수 있는지 따져물었다.
그는 “전주와 서울이 공동으로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더라도 전북이 주도권을 잃는다면 우리가 기대했던 올림픽의 의미는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서울과의 공동 개최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고, 전북의 무엇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지 분명한 원칙과 전략을 도민 앞에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 지사는 이를 놓고 “올림픽은 단순한 지역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브랜드와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국제행사인 만큼 그 유치 가능성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그런면에서 서울과의 공동 개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공동 주최시 원칙이 뭔지에 대해선 “각 지역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존중하는 한편, 대회 개최에 필요한 비용은 각 지역의 역할에 따라 합리적으로 분담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공동 개최 무산시 대책은 “현재의 전북도 개최 계획안 역시 서울이 ‘연대 도시’로 포함돼 있는데다, 지난 8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또한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던 만큼, 현 계획으로도 정부 승인과 국제유치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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