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소방서, 청각장애인 가구 ‘시각경보형 연기감지기’ 보급

수어통역센터와 협업… 소통 공백 없는 세심한 현장 방문 수어 영상 활용한 감지기 관리법 및 화재 대피 교육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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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장수소방서는 공동주택(아파트)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의 화재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시각경보형 연기감지기’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각경보형 연기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함과 동시에 고휘도 LED 플래시 빛을 빠르게 점멸하는 피난 유도 장비다. 화재 경보음을 듣기 어려운 청각장애인이 위험 상황을 시각적으로 즉각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 기초소방시설이다. 특히 공동주택 화재 시 초기 대피가 인명피해를 막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안전 장치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장수소방서는 대상 세대의 편의를 고려해 사전 연락을 통해 방문 일정을 조율한 뒤 세대를 방문해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의사소통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중증 청각장애인 가구의 경우 장수군 수어통역센터와 긴밀한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전문 수어통역사와 소방대원이 함께 가정을 방문해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며 꼼꼼한 설치를 돕고 있다.

또한 단순히 기기를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감지기 작동 확인 등 주기적인 유지관리 방법과 위급 상황 시 피난 요령이 담긴 수어 맞춤형 영상을 통해 실질적인 화재 대피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정지현 소방서장은 “화재 시 경보음을 인지하지 못해 대피 골든타임을 놓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한 명의 군민도 안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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