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전북농기원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적기 수확과 수확 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가의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수량이 높고 품질이 우수한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확 적기를 판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벼의 수확 적기는 외관상 이삭의 알맹이가 약 90% 이상 황색으로 변했을 때이다.
수확 시기는 품종의 숙기와 이삭이 패는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중만생종이나 늦게 심은 논은 이삭이 팬 후(출수 후) 55일에서 60일 정도가 적기이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덜 익어 청미(푸른쌀)나 미숙립(덜 여문쌀)이 증가해 전체적인 수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진다. 반대로 수확이 너무 늦어지면 쌀겨층이 두꺼워지고 금이 간 쌀(동할미), 기형립, 피해립 등이 늘어나 정상적인 쌀의 비율인 완전미율이 급격히 낮아지게 된다.
수확 후 관리도 중요한데 건조 시에는 온도와 시간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종자용은 40℃ 이하로 일반적인 식용으로는 45∼50℃에서 서서히 건조해야 한다. 건조 후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벼 수분함량을 15% 이하로 낮추고 저장고 내의 온도는 15℃ 이하, 습도는 70% 이하로 유지해야 안전하다.
특히, 전북농기원에서 육성 보급 중인 고품질 향미‘십리향’의 경우에는 특유의 구수한 향을 내는 성분(2-AP)이 고온에 취약해 40∼45℃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건조해야 향과 품질을 잘 유지할 수 있으며 실온 보관보다는 4℃의 저온에 저장하는 것이 특유의 구수한 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송은주 작물식품과장은“한 해 동안 정성껏 가꾼 벼가 결실을 보는 시기인 만큼 수확 적기를 준수하고 건조·저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 고품질 쌀 생산과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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