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농촌진흥청이 맥류 파종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역별 파종 적기 등 맥류 안정 생산을 위한 재배 방법을 소개했다.
(파종 시기) 맥류는 너무 늦게 파종하면 생육이 약해지고 너무 일찍 파종하면 겨울나기 전 어린 이삭이 생겨 언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제때 파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맥류 파종 적기는 북부 지역 10월 1~10일, 중부 지역 10월 15~31일, 남부 지역 10월 20~11월 10일이다.
(파종 방법) 맥류 파종 방법은 흩어뿌림(광산파)과 줄뿌림(세조파) 방법이 있다. 흩어뿌림의 표준 파종량은 10아르(a)당 밀 16kg, 겉보리 17~20kg, 쌀보리 13kg, 맥주보리 13~15kg이 적당하다. 줄뿌림 표준 파종량은 밀 14kg, 겉보리 12~14kg, 쌀보리 11~13kg, 맥주보리 10~12kg이다.
(시비 방법) 파종 전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해 토양 상태에 적합한 비료량을 처방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산과 칼륨은 10아르당 각각 7.4kg, 3.9kg씩 전량 밑거름으로 주고, 질소는 밀·겉보리·쌀보리는 10아르당 9.1kg, 맥주보리는 7.8kg씩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나눠준다. 질소비료를 나눠줄 때는 밀·겉보리·쌀보리는 중부지방 5대5, 남부지방 4대6 비율로 하며, 맥주보리는 밑거름과 웃거름을 6대4의 비율로 나눠준다.
(배수로 관리) 맥류는 물 빠짐이 나쁘면 뿌리의 산소가 부족해져서 과습 피해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파종 전, 논 끝머리의 배수구와 주변 배수로가 막혀있는지 확인하고, 파종 후 조성한 배수로를 논 밖의 배수구와 연결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한다. 과습 피해가 발생한 경우, 요소 2% 용액을 2~3회 잎에 뿌려 생육을 회복시켜야 한다.
(늦파종) 가을철 잦은 비 등으로 파종이 늦어졌다면 중부 지역은 11월 중순, 남부 지역은 11월 하순까지 땅이 얼기 전에 파종을 마쳐야 한다. 파종량은 표준 파종량보다 20∼30% 많게 해 입모수를 확보하고 인산과 칼륨은 표준 시비량보다 20~30% 늘려서 전량 밑거름으로 준다.
반면, 질소비료는 증량 없이 웃거름 중심으로 시비하면 수량성을 개선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전북자치도 완주에서 밀과 보리를 제때보다 한 달가량 늦게 심었을 때, 밑거름과 웃거름을 2대8 또는 전량 웃거름으로 준 경우 맥류 수량이 6.3~19.7% 증가했다. 질소비료의 총량을 늘리지 않고 비율 조절만으로 추가적인 비료비 부담 없이 늦파종에 따른 수량 감소를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맥류작물과 이정희 과장은 “고품질 맥류 안정 생산을 위해 지역별 파종 적기를 지키고, 시비와 배수로 정비 등 재배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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