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전북농기원은 벼 수확철을 맞아 농업기계를 사용하는 농업인들에게 작업 전 점검과 함께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북농기원에 따르면 벼 수확 작업은 매년 반복돼 익숙해지기 쉽지만 수확 시기에는 논의 지반과 배수 상태, 벼의 쓰러짐과 수분 상태 등이 달라질 수 있어 작업 전 현장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것. 특히 혼자 농작업을 하는 경우 사고 발생 시 도움을 받기 어려운 만큼 작업장소와 작업내용을 가족 등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작업 전에는 논과 농로를 살펴 연약한 지반, 물이 고인 곳, 배수로·수로, 논둑과 급경사지, 장애물 등을 확인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벼가 쓰러져 시야를 가리는 곳이나 물기·이슬로 미끄러운 구간에서는 작업 속도를 낮춰야 한다.
콤바인은 조작 교육을 받은 사람이 운전하고 작업 전 브레이크, 조향장치, 레버·스위치, 타이어, 등화장치, 안전덮개 등 주요 부품의 이상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이상이 발견된 농업기계는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운전 중에는 급출발·급정지·급선회를 피하고 논의 상태에 맞춰 저속으로 작업해야 한다. 운전석에는 운전자 외 다른 사람을 태우지 않고 음주·과로 등으로 정상적인 작업이 어려운 상태에서는 농작업을 삼가야 한다.
특히 볏짚이나 작물이 예취부·반송부 등에 걸리거나 막혔을 때는 반드시 작업을 멈추고 엔진을 정지한 후 회전부가 완전히 멈춘 것을 확인하고 제거해야 한다. 곡물 배출구가 막힌 경우에도 손을 넣어서는 안 된다. 정비 시에는 주차브레이크를 걸고 필요한 안전장치를 고정하는 등 안전조치를 먼저 실시해야 한다.
또한 콤바인 주변에 볏짚과 검불이 쌓이면 화재나 과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엔진과 소음기 등 고온·구동부 주변을 수시로 청소해야 한다. 연료를 보충할 때는 반드시 엔진을 끄고 충분히 식힌 후 실시해야 한다. 작업이 끝난 뒤에는 평탄한 곳에 주차하고 엔진을 정지한 후 기계 주변의 오물과 볏짚을 청소하고 분리한 안전덮개는 반드시 다시 장착해야 한다.
전북농기원 관계자는 “벼 수확철에는 콤바인 사용이 집중되는 만큼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작업 전 기계와 농작업 환경을 확인하고 막힘 제거와 정비 시에는 반드시 시동을 끄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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