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현 화백, 현대미술 산증인 10인에 선정

AN 미술관갤러리서 ‘한국 화단 역사 80·90대 거장 원로화백 기획전 ‘예술가의 동행’

공유
기사 대표 이미지

[새전북신문] 한국 화단의 역사를 일구어 온 80·90대 거장 원로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획전에 황남현 화백이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의 AN 미술관 Gallery(2층, 3층)에서 ‘예술가의 동행(Group of Ten Artists) - 한국 화단 역사 80·90대 거장 원로화백 기획전’이 개최된다.

이는 평생을 예술에 헌신하면서 대한민국 미술사의 기틀을 닦아온 10인의 원로 거장 화백들이 참여하는 특별 기획전이다.

▲서암 이우진 ▲별하 이송지 ▲이종환 ▲안상규 ▲하인택 ▲심정섭 ▲황순규 ▲황남현 ▲양태석 ▲안정예 화백으로, 각자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마스터들의 깊이 있는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황화백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개인전 13회, 한국미협전 등 각종 그룹전, 단체전, 국제전, 공모전에 다수 참여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특, 우수상, 추천작가상, 제53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운영위원(서양화분과 위원장),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문 서양화 심사위원, 전미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한국미협, 한국녹색미술회, 한일창작교류회, 전북누드크로키회, 전미회, 호미회, 목우회, 회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녹색미술회 전북지부장 및 자문위원, 호미회 회장 등을 맡고 있는 그는 전주에서 살고있는 지 오래다.

이 전시회엔 40~50호 크기의 구상 작품 5여 점을 전시한다.

'땅에 쓰러져 거칠게 잘려 나간 나무 그림'은 밑동(통나무)의 단면을 묵직하고 사실적인 터치로 묘사한 구상 계열의 서양화이다. 자연물의 날것 그대로의 거친 질감과 시간의 흔적을 깊이 있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부서지고 갈라진 나무의 단면과 거친 껍질의 표현이 매우 사실적이다. 작가는 두터운 붓 터치나 나이프를 사용,나무 고유의 단단하면서도 푸석하게 풍화되어 가는 질감을 생생하게 살려냈다. 통나무의 짙은 나이테와 쪼개진 틈새, 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내부의 부식된 흔적들은 한때 살아 숨 쉬던 생명체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암시한다.

어두운 갈색, 회백색, 깊은 대지색(Umber) 위주의 톤을 사용하여 작품 전반에 묵직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바닥에 깔린 풀과 흙의 질감 역시 통나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화면 전체를 꽉 채우듯 가로누운 통나무의 구도는 보는 이에게 시각적인 무게감과 함께 웅장하면서도 쓸쓸한 자연의 아우라를 전달한다. 자연의 투박함 속에서 숭고함이나 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힘이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 이음아트 작가·소장자 및 진도군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을 받아 제작, 그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진도문화원, 광주시립미술관, 보성 백민군립미술관, 남도전통미술관 등 남도 예술의 맥을 잇는 주요 문화예술 기관들이 참여 및 후원하며 원로 화백들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데 힘을 보탰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80대와 90대에 이르는 원로 작가들의 뜨거운 예술적 혼과 관록을 직접 대면할 기회”라면서 “한국 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이들이 걸어온 ‘예술가의 동행’을 통해 깊은 감동과 예술적 영감을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종근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