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방사선연구소 창립 20주년…“첨단기술로 한국의 미래를 밝힌다”

농업·생명공학·신소재 등 방사선 기술 산업화 성과 지역기업 기술이전·사업화 통해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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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에 자리 잡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년간 방사선 기술을 농업·생명공학·신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하며 국가 첨단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해 온 연구소가 이제 지역사회와 함께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지난 2006년 정읍에 둥지를 튼 이후 방사선 이용기술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통해 국가 연구개발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 산업 발전에도 힘을 보태왔다.

특히 연구소는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농업 분야 품종 개발과 생명공학, 기능성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주력해왔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30일 열린 기념식에는 연구원 관계자를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정읍시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연구소의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지난 20년 동안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정읍에 잘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정읍시민과 전북도민들의 적극적인 응원과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선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정읍과 전북의 성장동력이 되는 연구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연구성과 지역기업 이전…기술사업화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연구개발에만 머물지 않고 연구성과를 지역기업에 이전하고 기업별 맞춤형 기술지원과 사업화를 추진하면서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도 힘써왔다.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품종 개발과 기능성 소재 개발 등은 지역 특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연구성과의 기업 이전과 사업화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연구소가 성장하기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뿐만 아니라 전북도와 정읍시에서도 많은 지원과 투자가 이뤄졌다”며 “한국콜마비앤에이치 등을 비롯한 관련 기업들이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연구소들이 더욱 성장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정읍시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도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정읍에 미치는 경제적·사회적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연구소가 단순한 연구기관을 넘어 지역기업과 협력하고 기술을 이전하면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산학연 협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민들 “연구성과가 농가소득·기업성장으로 이어져야”

정읍시민들은 연구소의 향후 역할에 대해 지역경제와의 연계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특히 연구소가 보유한 첨단기술과 연구성과가 지역 농가와 기업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반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연구소 시민기자단 정종인단장은 “스무 살 생일을 맞은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우리 정읍에 있는 국책연구기관 단지에 함께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정읍시민들에게 큰 자부심”이라며 “앞으로 연구소가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정읍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앞으로도 방사선 기술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기업과의 기술협력 및 사업화를 확대해 지역산업과 연계된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국가 첨단과학기술과 지역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지난 20년이 정읍에서 첨단방사선 기술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0년은 연구성과를 지역산업과 일자리, 농가소득으로 연결해 정읍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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