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사유와 감각의 확장으로 전북 미술의 내일을 열다

박성수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자 선정, '종이로 만든 형상(形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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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사단법인 모악재는 2026년 제18회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자로 박성수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적 경계에 안주하지 않고, 수묵의 사유를 비구상과 추상, 나아가 닥종이를 활용한 입체적 조형으로 끊임없이 확장해 왔다.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그의 실험은 깊은 감각의 경험을 선사하며, 지역 미술의 정체성을 고수하는 동시에 청년 미술가 본연의 과감한 도전 정신을 잘 보여준다.

지금으로부터 1억년 전 초기 지구의 단순한 원소들이 화학적으로 결합하여 생명의 기초물질을 만들고 진화와 돌연변이 과정을 거쳐 생명을 탄생시키는 모습을 탐구하고 상상하며 화선지에 수묵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완성된 수묵 작업을 토대로 알루미늄으로 뼈대를 만들고 닥종이로 살을 덧입힌 입체작업을 전개중이다. 이러한 작업을 하는 배경에는 동양사상에 근거한 것으로, 인간 또한 자연에서 비롯된 일부임을 암시한다.

전북청년미술상은 1990년대 젊은 작가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고 싶어 유휴열화백이 만들어 꾸려갔다.

1990년 전북 최초 민간주도의 미술상으로 40세 미만(현재 만 50세 미만으로 변경)의 전북 거주 청년작가들을 대상으로 지역 고유의 청년문화를 다양하고 건강하게 발전시키려는 뜻에서 출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수상기념전의 기회가 부여되었으며, 당시 이건용 교수(군산대), 이철량 교수(전북대), 장석원 교수(전남대), 한봉림 교수(원광대) 등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1990년부터 2005년까지 1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나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 안타깝게도 중단해오다 2021년 다시 부활됐다.

1회 1990년 임택준, 2회 1991년 강용면, 3회 1993년 유경상, 4회 1994년 신반, 5회 1995년 홍선기, 이철규, 6회 1996년 김윤진, 7회 1998년 채우승, 8회 2000년 차유림, 9회 2001년 고 지용출, 10회 2002년 김성민, 11회 2003년 고보연, 12회 2005년 이정웅, 13회 2021년 이주리, 14회 2022년 김성수, 15회 2023년 이홍규, 16회 2024년 김원, 17회 2025년 정하영 등이다.

2026년 제18회 전북청년미술상은 전라북도에서 미술 활동을 하고 있는 만 50세 미만의 작가를 대상으로 심사위원이 1차 포트폴리오 심사, 2차 작업실 방문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시상식은 6일 오후 4시 유휴열미술관에서 열린다.

제18회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작가전 박성수 '종이로 만든 형상(形相)'은 6일부터 31일까지 유휴열미술관서 베풀어진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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