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경상권과 전라권을 잇는 동서 횡단 고속도로 가운데 아직 착공하지 않은 무주~대구 구간 예비타당성조사가 올해 안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두 지역 정치권의 목소리가 높다.
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를 지역구로 둔 국회 안호영 의원과 경상권 지역구 의원인 국민의힘 정희용, 송언석, 이진숙 의원 등은 지난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책 세미나를 열어 미착공 구간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촉구했다.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가 시급한 동서 횡단 고속도로는 새만금 간척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그 필요성이 제기돼 새만금~전주, 대구~포항 등 다른 구간은 이미 준공한 상태다.
하지만 무주에서 대구를 잇는 구간은 낮은 경제성을 이유로 번번이 발목이 잡혀 20여 년째 표류하고 있다. 여야가 수차례에 걸쳐 대선공약, 또는 총선공약으로 채택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실현되지 못했다.
문제의 구간은 무주~김천~성주~대구를 잇는 총연장 84.1㎞에 4차선 규모로 총사업비는 약 6조3,997억 원대로 추산된다.
정부는 지난 1월 착공 여부를 가를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는 올해 안에 나올 예정이다.
무주~대구 고속도로는 그동안 고속도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무주를 영남권과 직접 연결하고, 지역의 교통 접근성과 생활권을 넓힐 수 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꼽힌다.
장기간 단절돼 있던 동서 3축을 완성하는 국가간선도로망의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영호남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그 당위성을 주장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에 손을 맞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주를 비롯한 동부권 지역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영호남 교류와 상생을 촉진할 역할도 기대된다. 예비타당성조사는 막대한 예산을 투자할만큼 경제성이 있는지를 따지는 조사다. 하지만 당장의 경제성뿐 아니라 지역과 국가적 필요성 역시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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