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현대미술의 생생한 담론을 나누다

전주 교동미술관, 프리뷰전 '전주발 북경특급 全州發 北京特快', 본관 1전시실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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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전주 프리뷰전 '전주발 북경특급 全州發 北京特快'이 다음달 4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 1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주 아트그룹 아띠는 그동안 일본, 대만, 독일, 프랑스 파리 등 세계 각국을 무대로 꾸준한 국제교류전을 이어온 데 이어, 2026년 가을에는 그 무대를 중국으로 확장하여 한·중 국제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교류전은 단순한 지리적 이동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적 토양에서 잉태된 양국 예술가들의 사유와 감각이 깊이 있게 교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출발하여 중국 후이푸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이번 여정은 한·중 현대미술의 생생한 담론을 나누고 두 나라 예술가들이 서로의 존재를 온전히 존중하며 굳건한 유대를 다지는 장이 될 터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전주 발 베이징 특급'에서 '특급'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감각과 사상을 싣고 끊임없이 앞으로 질주하는 개념적·예술적 열차를 상징한다.

이번 만남은 서로의 예술적 발걸음에 든든한 응원을 더하는 동시에 각자의 예술적 지경을 한 걸음 더 앞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며, 예술가들은 마치 보자기와 같은 열린 예술의 장 위에서 조우 한다. 여밀 때는 견고한 틀을 이루고 펼칠 때는 광활한 하늘과 땅이 되는 보자기처럼, 이 개방된 공간 속에서 단단하고 생명력 넘치는 예술의 씨앗들은 백화제방의 기세로 저마다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꽃피우게 된다.

효율적이고 깊이 있는 소통을 위해 이번 교류전은 한국에서의 프리뷰 전시와 중국 본전시의 2단계로 나누어 열린다.

먼저 국내에서 열리는 프리뷰 전시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개최, 국내 관람객과 지역 미술계를 대상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이어지는 중국 본전시는 다음달 16일부터 129일까지 중국 후이푸미술관에서 개최되어 중국 현지의 미술 애호가들과 현지 예술계 관계자들을 만나는 본격적인 무대가 되며, 이번 전시에는 한국 작가 15명과 중국 작가 7명이 참여하여 각국의 다채롭고 독창적인 시선을 선보인다.

한국에선 강정이, 강현덕, 김미라, 김선애, 김완순, 김판묵, 문리, 소찬섭, 유시라, 이보영, 이주원, 이홍규, 정소라, 탁영환, 황유진 등이, 중국에선 류궈이刘国义, 리훙보李洪波, 선진둥沈敬东, 천칭칭陈庆庆, 우가오중吳高鐘, 천야펑陳亞峯, 장춘화张春华 등이 참여한다.

김완순 관장은 "양국 예술의 역량이 교류하고 환류하며 확장되는 탄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주 아트그룹 아띠의 이번 중국 교류전은, 참여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열정을 통해 양국 미술계의 현재를 폭넓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 전주 교동미술관을 거쳐 중국으로 이어지는 《전주발 북경특급》은, 한국과 중국의 예술가들이 현대미술의 생생한 담론 속에서 서로의 존재를 온전히 존중하며 연대를 단단히 다지는 뜻깊은 여정이다"고 했다.

이어 "오늘날 예술은 저마다의 고유한 문화적 토양 속에서 역동적인 에너지를 키워왔다. 서로의 발걸음을 응원하며 각자의 예술 영토를 한 뼘 더 넓혀가는 이 만남은, 한·중 미술의 힘을 주체적인 시각으로 응집하고 환류하는 든든한 터전이 되어줄 터이다"면서 "마치 보자기처럼, 묶으면 든든한 틀이 되고 펼치면 너른 장이 되는 열린 미술판. 그 열린 공간 위에서 건실한 예술의 씨앗들이 제자리를 굳건히 잡고, 백화제방(百花齊放, 온갖 꽃이 만개함)하듯 저마다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활짝 피워내게 될 것이다. 두 나라의 예술가들이 함께 그려갈 상상의 열차가 마침내 도달할 찬란한 예술의 서사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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