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인구감소 속 ‘순유입’ 전환…생활인구도 지역 활력

- 올해 1~8월 66명 순유입…인구유출과 다른 흐름 - 출생 114명·사망 448명…인구감소는 자연감소 영향 커 - 1분기 생활인구 27만2,522명 전북 4위…체류인구 전북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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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부안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입인구는 2,516명, 전출인구는 2,450명으로 66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를 두고 흔히 주민들의 지역 이탈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지만 최근 통계는 이와는 다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기간 주민등록인구는 지난해 말 4만7,220명에서 올해 8월 말 4만6,952명으로 268명 감소했다.

하지만 출생등록은 114명에 그친 반면 사망등록은 448명으로 자연감소가 334명에 달했다.

반면 전입과 전출을 따진 순이동은 오히려 66명 늘었다.

결국 올해 현재까지의 통계만 놓고 보면 부안군의 인구감소를 단순히 주민들이 지역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들어온 사람이 나간 사람보다 많았지만 출생보다 사망이 많으면서 전체 인구가 줄어드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의 흐름에서도 자연감소의 영향은 뚜렷하다.

2022년 자연감소는 670명에 달했지만 순유출은 19명이었고 2023년에는 자연감소 690명에 순유출 209명으로 집계됐다. 2025년 역시 자연감소 702명에 비해 순유출은 149명이었다.

특히 올해 순이동이 플러스로 돌아선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적어도 전체 전입·전출 기준으로는 부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나가는 사람보다 많아졌다는 의미다.

생활인구에서도 부안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올해 1분기 부안군 생활인구는 27만2,522명으로 집계돼 전북 인구감소지역 10개 시·군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체류인구는 22만4,010명으로 전북 2위에 올랐다.

평균 체류일수는 2.7일로, 평균 체류시간은 12.2시간, 평균 숙박일수는 2.5일이었으며 3개월 이내 재방문율은 31.5%로 나타났다.

단순 방문을 넘어 일정 기간 부안에 머물고 다시 찾는 인구가 적지 않다는 점도 눈에 띈다.

물론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여전히 부안군이 풀어야 할 과제다.

2021년 말 5만795명이었던 주민등록인구는 올해 8월 말 4만6,952명으로 3,843명 감소했고,65세 이상 인구는 1만9,335명으로 전체의 41.18%를 차지한다.

다만 최근 통계를 놓고 보면 부안군을 단순히 사람들이 계속 빠져나가는 지역으로만 바라보기에는 실제 인구 흐름과 차이가 있다.

올해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넘어선 데다 주민등록인구의 몇 배에 달하는 생활인구가 부안을 찾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앞으로 이들이 부안에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것을 넘어 실제 정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주거와 일자리, 생활여건을 함께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인구를 지역의 활력으로 연결하고 나아가 정착인구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 부안군 인구정책의 새로운 과제로 보인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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