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고군산군도 야경./사진= 군산시 제공
‘천야해일(天夜海日)’의 바다, 고군산군도가 야간관광 명소로 탈바꿈 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군산시가 전북도와 손잡고 오는 2028년까지 옥도면 고군산군도 일원에 총 58억 원을 투자해 이 같은 야간관광 명소화사업을 추진한다.
주간관광 중심인 고군산에 야간관광 인프라를 대거 구축해 24시간 관광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선유도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고군산 해양문화 스토리텔링형 영상 콘텐츠 제작, 명사십리 아트형 미디어맵핑 연출기반 설치, 도보관광형 인터랙티브 조명환경 조성, 야간 포토존 조성, 주요 보행구간 야간관광 수용태세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명사십리~솔섬 구간은 고보조명과 바닥조명, 쉼터형 야간 포토존 등을 구축하고, 명사십리 일원은 프로젝션 맵핑과 서치라이트 등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쇼를 선보일 생각이다.
군산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무리 짓고 본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군산은 천혜의 해양경관과 섬마다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갖춘 군산의 대표 관광자원”이라며 “앞으로는 낮에 보고 떠나는 관광을 넘어 해질녘부터 밤까지 고군산의 매력을 경험하고 머물 수 있도록 야간경관과 미디어아트, 체험형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서해안 대표 야간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모두 40여개 섬으로 이뤄진 고군산군도는 새만금 간척사업 이전만 해도 천야해일의 바다로도 불려왔다. 캄캄한 한밤중에도 고기잡이 어선들이 불야성을 이뤘던 시절을 빗댄 말이다.
실제로 고군산은 1977년 국내 최초로 수협 위판고 100억 원을 돌파한 황금어장으로 꼽혀왔다. CNN이 선정한 ‘아시아의 숨겨진 명소’ 중 하나이자, 우리 정부가 지정한 국가지질공원이기도 하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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