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아시안게임 빛내는 전북선수단의 도전과 쾌거에 박수를

임실군청 추가은, 첫 아시안게임서 ‘금빛 총성’ 선수단 56명의 도전과 승전보가 감동과 활력줘

공유

[새전북신문] 임실군청 사격팀 추가은이 생애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수확하며 아시아 정상급 사수로 우뚝 섰다. 추가은은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기록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사격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앞서 열린 개인전 예선 겸 단체전에서도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북 연고 선수들의 금빛 낭보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가운데 군산고 출신 이정현(고양 소노)도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는 전북에서 활동하거나 전북 출신인 선수와 지도자 등 모두 56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종목별 메달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의 당당한 주역으로서 전북의 위상을 아시아 전역에 드높이고 있는 이들의 땀방울은 그 자체로 큰 귀감이다.

임실군청 사격팀 소속 추가은 선수가 전해온 낭보는 전북도민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가슴을 뛰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사격의 추가은과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지인을 필두로 배드민턴의 서승재, 수영의 한다경·이송은, 육상의 김태희 등 전북을 연고로 하거나 전북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격했다. 이들은 사이클, 양궁, 유도, 핸드볼 등 25개 종목의 넓은 스펙트럼에서 연일 뜨거운 승부를 펼치며 지역 스포츠의 고른 성장과 탄탄한 기반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이토록 당당하게 제 기량을 펼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묵묵히 땀 흘려온 선수들의 노력과 더불어, 전북체육회의 체계적인 육성 사업과 실업팀 지원 등 든든한 밑거름이 있었다. 추선수의 대기록과 군산고 출신 이정현 선수가 이끈 남자 농구 금메달 등의 성과는 결코 우연이 아닌, 지속적인 투자와 체육계의 헌신이 빚어낸 값진 결실이다.

스포츠는 국경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지역 사회에 커다란 자긍심을 심어주는 강렬한 힘을 지니고 있다. 아시아 최고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 물살을 가르며, 트랙을 달리는 전북 선수단의 위대한 도전은 이미 메달의 색깔을 넘어선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체육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유망주들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포츠 인프라와 실업팀 지원을 더욱 확충해야 함이 마땅하다. 마지막 경기까지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전북의 기개를 떨쳐줄 선수단 모두에게 뜨거운 격려와 성원의 박수를 보낸다.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