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민생지원금… 주민도 상인도 `미소'

전 군민 1인당 30만원…추석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 덜어 시장 찾은 어르신 “생활비에 보탬”…상인들도 소비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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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부안군이 전 군민에게 지급하는 1인당 3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속에서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끌어내면서 시장과 골목상권에도 조금씩 온기가 돌고 있다.

부안군은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원금은 부안 관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명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지원금 지급 이후 시장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평일인데도 장바구니를 든 주민들이 생필품과 먹거리를 고르고, 상점 곳곳에서는 선불카드로 물건값을 계산하는 모습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띈다.

부안읍에 거주하는 60대 A씨는 “물가가 많이 올라 시장에 와도 이것저것 사기가 부담됐는데 30만원을 받으니 마음이 한결 편하다”며 “쌀도 사고 고기도 사고, 손주들이 오면 줄 먹거리도 마련했다”고 웃었다.

70대 주민 B씨도 “우리 같은 노인들에게 30만원은 적은 돈이 아니다”며 “평소에는 가격부터 보고 내려놓던 것도 이번에는 필요한 물건이면 살 수 있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장바구니가 조금씩 채워지면서 시장 상인들도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시장상인 C씨는 “지원금이 지급된 뒤 선불카드를 들고 오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며 “한 분이 장을 보러 오면 옆 가게에도 들르고 다른 물건도 함께 사기 때문에 시장 전체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경기가 어려우면 주민들도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다”며 “지원금이 나온 뒤 평소보다 물건을 조금 더 사는 손님들이 생겼고 시장을 찾는 사람도 늘어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반갑다”고 말했다.

민생안정지원금은 군민에게는 고물가 속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소상공인에게는 소비 회복의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시장과 골목상권에 모처럼 활기를 더하고 있는 민생안정지원금이 군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이어지고 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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