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북도, 공공기관 유치 준비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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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전북도가 핵심 기관을 우선 배치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북도가 요청한 이전 대상기관은 금융과 농생명 바이오, 미래 첨단산업과 문화 체육 핵심 기관이다.

하지만 시도별 유치전이 치열한 만큼 이전안 확정을 앞두고 이전기관의 전북 이전 당위성과 논리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철언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8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김영한 부단장을 만나 이 같은 요구를 전했다.

전북은 1차 이전기관을 중심으로 금융과 농생명 기능군이 이미 형성돼 있다는 점을 집중 설명했다고 한다. 농생명 바이오와 그린 수소, 첨단로봇 등 성장엔진 기반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태권도원 등 문화·체육 기반까지 더해 2차 이전 집적배치의 최적지라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다.

분야별로는 금융은 국민연금공단을, 농생명 바이오는 농촌진흥청과 국가식품클러스터, 미래 첨단산업은 현대차 새만금 투자와 연계하는 구상을 전달했다. 문화와 체육 분야는 태권도원 등 지역 기반을 활용하는 방안도 정부에 설명했다.

전북도는 정부가 내년부터 민간건물 임차 방식의 선도 이전을 추진하는 데 맞춰 공실 건물 91개소와 입주 가능 주택 5,471호 등 즉시 활용 가능한 공간을 확보한 상태다. 신축 가능한 부지 56곳도 함께 파악해 두었다고 한다.

정부의 이주 관련 수당 외에 이주정착금과 전입 지원금 같은 전북도 차원의 추가 지원책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확충과 자녀 교육 지원, 소아 응급의료체계 구축 같은 이전기관 임직원의 정주 기반도 보완할 방침이라고 한다.

전북도는 특히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도 유치 전략에 반영했다.

유치 대상 가운데 통합하거나 분리하는 13개 기관은 개편 이후의 기관을 기준으로 유치 대상을 다시 설정하고, 기관별 유치 논리와 당위성을 재정비했다.

단순히 지역 안배를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꼼꼼한 유치대책이 세워진 느낌이다. 이제 남은 건 정부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이전안 확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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