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제6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진출한 고창군 대산면 태봉농악단이 18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체육공원에서 열린 2026년 경연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만두레풍장굿’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고창군 대산면 지역의 농요와 함께 모심기의 마을, 굿을 형상화한 이번 작품은 황소의 이미지와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 굿을 시작으로 화려한 만두레풍장굿을 선보였다.
또, 연기상은 만두레풍장굿의 선소리 강인식 씨가 선정, 다시 한 번 전북특별자치도 민속예술의 저력을 보였다.
이번에 주목받았던 것은 1년여에 걸친 연습을 통해 만두레풍장굿의 철저한 고증을 통해 기량을 확보한 결과 쾌거를 이루게 했다.
'만두레 풍장굿'은 벼꽃 필 무렵 마지막 세벌 김매기를 마치며 풍년을 기원하고 일꾼들의 노고를 위로하던 대산 들녘의 굿으로, 단순히 흥을 돋우기 위한 농악이 아닌 공동체의 노동악이자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이며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축제이다.
이번 성과는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해 온 태봉농악단의 끈끈한 협동 덕분이다. 아울러 고창농악의 원형을 온전히 보존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이끌어 낸 이성수, 문현주 지도강사의 헌신적인 지도도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
이와 함께 고창군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인 대산면 주민 전체가 함께하면서 고창군의회와 대산면 사회단체 30여 곳의 응원단 100여 명이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고창을 이미지화한 수박 탈을 비롯한 각종 특산물의 탈모형을 응원석 앞에 두고 응원단 전체가 녹색의 유니폼과 손팻말과 밀짚모자 등으로 1시간여 동안 응원을 펼쳐 주변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임병대 단장은 "우리 전통 농악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는 군민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통 농악과 농촌공동체를 지켜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고창농악을 대한민국 전체에 알리기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신 태봉농악단에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고창군의 소중한 전통문화가 더욱 널리 빛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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