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전복 사고…익산시 '스마트 안전망'이 지킨다

과기부 스마트빌리지 공모 선정…트랙터 90대 사물인터넷 단말기 보급 기울기·충격 실시간 감지…보호자 및 CCTV 통합관제센터 자동 통보 LoRa 자가통신망 활용…인적 드문 농경지 '골든타임'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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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익산시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인적이 드문 들녘에서 발생하는 농기계 전복 사고를 실시간으로 막아내는 스마트 안전망을 가동한다.

익산시는 중소형 트랙터를 운행하는 농업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안전단말기 보급을 마치고 올 하반기부터 '농기계 전복 사고 스마트 안전망'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됐다. 농경지나 좁은 농로에서 트랙터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즉각 감지하고 긴급 구조 기관에 통보해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트랙터를 보유한 농가의 신청을 받아 안전단말기 총 90대를 무상 설치했다. 이 단말기는 농기계의 기울기와 비정상적인 충격,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기계가 기울어지거나 뒤집히는 등 위급 상황이 감지되면 사고 위치 정보가 가족 등 보호자와 익산시 CCTV 통합관제센터로 즉시 자동 전송된다.

알림을 접수한 관제센터는 현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한 뒤 소방서와 경찰서에 즉각 출동을 요청한다. 홀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가 나도 외부에 알리기 어려운 농촌 환경에서 신속한 응급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익산시가 자체 구축한 '로라(LoRa) 자가통신망'을 연계해 효율성을 높였다. 로라망은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먼 거리까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어 통신 환경이 취약한 외곽 농촌지역에서도 농기계 위치와 상태를 전송한다.

시 관계자는 "농기계 전복 사고는 구조 손길이 닿기 어려운 외진 곳에서 자주 일어나 초기 발견이 늦어지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며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안전망을 넓혀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땀 흘릴 수 있는 안전한 영농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농기계 및 장애인·어르신 전동보장구 안전단말기 보급, 스마트 보안등 확충, 자가통신망 확장 등 생활 밀착형 디지털 안전망을 지속해서 넓히며 농촌지역의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주력하고 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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