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한 중국어 뽐내며 “우리가 글로벌 시대 주역“

제11회 전북특별자치도 초·중학교 중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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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글로벌 시대의 주역이 될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제11회 전북특별자치도 초·중학교 중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19일 완주군 화산중학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관련기사12면>

엄격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초등부 10명, 중등부 10명 등 총 20명의 결선 진출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순서를 기다리며 긴장감이 감돌던 강당은 막상 경연이 시작되자 학생들의 당찬 목소리와 열기로 가득 찼다.

다채로운 문화 소재와 화려한 퍼포먼스의 만남

이번 대회는 단순한 어학 실력 경연을 넘어 중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참가 학생들은 중국 문화와 관련된 자유주제를 선정해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중국 도시 여행기, 전통 무예인 태극권, 중국의 전통 연극인 경극,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중국 전통 건축물 등 다채로운 소재가 무대에 올랐다.

청나라 전통의상인 치파오와 한나라 전통의상인 한푸 등을 직접 차려입은 학생들은 능숙한 제스처와 실감 나는 표정 연기를 더해 마치 중국 현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말하기 경연 외에도 중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담은 장기자랑 영상이 상영되어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민·관·학이 긴밀하게 협력해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새전북신문사와 화산중학교(교장 심웅택) 공자학당(원장 황춘연)이 공동 주최했으며, 주광주중국총영사관(총영사 구징치)과 중국국제중국어교육기금회, 완주군청, 완주교육지원청, 중국 길림 제일고가 든든한 후원자로 뜻을 모았다.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주광주중국총영사관상(대상), 완주군수상(금상), 완주교육장상(은상) 동상, 장려상 등이 수여되었으며,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이 주어져 참가 학생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주광주 중국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양국 간 모든 분야의 상호교류에 있어 중국어가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튼튼한 가교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넓은 창을 열고, 언어를 매개체로 향후 양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심웅택 화산중학교 교장은 “초·중학교 시기는 언어를 습득하고 체화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오늘 이 무대와 도전의 경험이 아이들의 평생 자산이자 미래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용기를 내어 무대에 오른 만큼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북 지역 청소년들이 세계를 향한 시야를 넓히고,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 소중한 발판을 확인한 자리였다./완주=윤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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