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가 입주기업의 기술을 직접 실증하고 선보이는 현장형 기술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재)전북테크노파크는 입주기업 ㈜에코벨(대표 김소연)과 협력해 센터 건물의 재생에너지 설비(태양광)와 연계한 에너지·탄소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종합지원센터는 전북 에너지 분야의 기술고도화와 단계별 기업육성을 위한 거점으로 연구개발과 기술혁신, 기술 컨설팅, 제품 상용화, 산·학·연 협력을 지원해 왔다. 이번 구축은 이러한 기업육성 기반 안에서 입주기업의 기술을 센터 건물에 실제로 적용하고, 외부에 공개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시스템이 센터 1층 로비에 구축되어, 센터를 찾는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 관련 데이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코벨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다른 사업장과 산업단지 등으로의 확대 가능성을 기업·기관과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에코벨의 에너지·탄소배출 통합관리 체계인 ‘에코벨류(EcoValue)’가 적용됐다. 현장 계측부터 데이터 신뢰성 관리, 에너지·감축 성과 관리, 탄소자산화 연계까지 에너지 생산과 탄소 관련 정보를 하나의 체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에코벨은 이번 실증을 계기로 에코벨류의 적용 범위를 다양한 사업장과 산업단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 데이터의 중요성은 제도적으로도 커지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9월 3일 2027년 1월 1일부터 재생에너지 모니터링·제어 장비 의무 구축 대상을 기존 90kW 이상에서 20kW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계통 안정을 위한 설비 모니터링과 탄소 감축 성과를 관리하는 것은 서로 다른 영역이지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정확하게 수집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통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 박시호 주임은 “입주기업의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도운 이번 사례가 굉장히 의미깊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례처럼 센터에서 직접 기술을 적용하고 성과를 보여주면서, 기업 간 협력과 다른 사업장으로의 확산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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