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전설 안천영·한영 형제, 체육 소장품 기증

전북체육회 임시수장고 완공 기념식도 함께 열려

공유
기사 대표 이미지

[새전북신문] 한국 레슬링 발전을 위해 평생 헌신한 안천영·한영 형제가 소중한 체육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국 레슬링 대부로 불리는 안천영·한영 형제는 16일 전북체육회관에서 전북 체육 역사기념관 조성 사업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값진 소장품을 전달했다.



기증한 소장품은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은메달,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각종 대회 메달을 비롯 상패와 기념품, 사진, 도서 등 약 200점이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감사의 뜻을 담은 기증 증서를 전달했다.



이들 형제는 전북 레슬링을 넘어 한국 레슬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체육인이자 영웅이다.



군산 출신 안천영 전 남자레슬링 국가대표 감독은 기계 체조를 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레슬링에 입문했다. 월등한 실력을 뽐내며 1968년 제19회 멕시코시티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 국제대회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다음 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서울올림픽(1988년)과 베이징 아시안게임(1990년)때에는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메달밭을 일궜다.



안한영 전 국가대표 감독도 국제무대에서 한국 레슬링을 빛내 제7회 테헤란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전 일본 선수권대회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기량을 뽐냈다.



형과 마찬가지로 은퇴 후에는 남자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국가대표 감독, 삼성생명 레슬링단 감독 등을 맡아 후배 양성에 매진했다.



이들 체육 영웅은“전북 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미력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증식과 함께 임시수장고 완공 기념식도 열리는 데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두 분은 레슬링계의 전설”이라며 “흔쾌히 소장품을 내주신 것에 대해 체육인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장품 기증식이 끝난 뒤 임시수장고 완공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도 체육회는 기증품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기 위해 체육회관 3층에 마련 된 임시수장고를 개보수를 통해 항온항습기 설치, 공간 확대 등을 이뤄냈다. /복정권 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