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국내 최초로 10대 국가유산수리기능인 자격증을 땄다니 꿈만 같아요”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전주공업고등학교 협력 결실 전주공고 허승찬 학생, 이석현 교사, 국가유산수리기능인 한식미장분야 자격 취득 “국가유산청과 전국 공업계고등학교 건축학과와 MOU를 체결, 문화유산수리기능인 양성에 기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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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대한민국 최초로 10대 국가유산수리기능인이 탄생했다.

국가유산아웃리치연구소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전주공업고등학교 건축과와 손잡고 추진한 차세대 국가유산 수리기능인 양성교육이 실제 자격 취득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교육을 통해 전주공업고등학교 건축과 2년 허승찬 학생과 이석현 담당 교사가 국가유산수리기능인 한식미장공 자격시험에 나란히 최종 합격했다.

교육은 국가유산 지정 확대와 보수 예산 증가로 기능자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어 전통건축·문화유산의 수리 현장에서의 전문 인력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학생들이 국가유산 수리 분야를 진로로 인식하며, 스스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진행됐다.

국가유산수리기능인은 국가유산청이 발급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며, 대목수·번와와공·한식미장공·조경공·보존처리공·실측설계사보 등 24개 종목으로 나뉜다.

이에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전주공고 건축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 건축물의 내·외벽, 바닥, 천장 등에 전통 재료를 활용, 미장, 즉 바름 작업을 하는 한식미장분야를 중심으로 교육을 운영했다. 교육 과정은 센터 소속 숙련 전문가가 학생을 직접 지도하는 1대 1 도제식 교육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학생 1명과 건축과 담당 교사가 국가유산수리기능자 한식미장 자격을 취득했다.

이는 학생 지도 역량을 강화와 앞으로도 국가유산 수리 분야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홍락 교장, 이영철 교감, 김병주 사업총괄 교사 등 학교의 지원과 관심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게 했다.

허승찬 학생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만나게 돼 너무 좋았다”고 했고, 이석현 선생은 “통상 학교 교육은 이론 위주로 진행이 되던 바, 실질적인 한식 미장을 하게 돼 너무 좋아 앞으로 설계 및 시공 과정도 참여한 가운데 모교 후배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했다.

학교는 올해의 경우 국가유산수리기능인 실측,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전경미 센터장은 “국가유산청이 전국의 공업계고등학교 건축학과와 MOU를 체결, 문화유산수리기능인 양성에 기여했으면 한다”면서 이번 합격은 학생 개인의 노력은 물론 센터와 학교가 함께 협력한 결실로,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리 전통 건축의 가치를 배우고, 전문 자격 취득과 안정적인 진로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겠다”고 했다.

오홍락 전주공고 교장은 “학생들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우리 문화유산의 의미를 이해하고 스스로 진로를 개척해나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담당 교사도 함께 자격을 취득한 만큼, 학생들이 국가유산 수리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 연계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국가유산청과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도내 동부권역 8개 지역의 국가유산을 관리·보존하고 있다. 정기 모니터링과 경미한 수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청소년·지역민 대상 국가유산교육을 통해 차세대 문화유산 관리자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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