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이 만난사람] "결과로 책임지는 전북 보수… 전북의 몫 확실히 챙기겠다" ​

말뿐인 공약 탈피 및 전북대·새만금 등 현안 해결을 통한 신뢰 회복 사고당협 정상화 및 청년대변인제 등 청년·여성 인재 적극 등용 중앙당 지도부와의 수시 소통으로 지역 예산 및 핵심 현안 강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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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새전북이 만난사람] 허남주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신임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어 공식 취임하셨습니다. 도당을 이끌어가게 된 소회와 함께, 임기 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핵심 과제는 무엇입니까?



"저는 이 자리를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전북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엄중한 책임으로 받아들입니다. 지난 31년 동안 전북에서 보수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어려운 정치 환경에서도 당을 지켜주신 당원동지들이 계셨기에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당원의 헌신에 결과로 답하겠습니다. 당원이 주인이 되는 도당, 365일 도민 곁에서 일하는 도당을 만들겠습니다. 동시에 전북이 정부 정책과 국가사업에서 제 몫을 받도록 싸우겠습니다. 당원이 세우고 도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전북 보수의 출발점을 만들겠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결과로 책임지는 보수”를 강조하셨습니다. 야당세가 강한 전북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성과와 진정성을 인정받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줄 계획이신가요?



"전북에서 국민의힘이 도민께 신뢰를 얻지 못한 책임부터 인정하겠습니다. 선거 때만 찾아와 지지를 호소해서는 도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지역의 현안을 끝까지 챙기고, 무엇을 요구했으며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보여드려야 합니다.

저는 현안별로 도당의 요구 사항과 추진 상황을 도민께 설명하겠습니다. 최근 전북대의 10대 서울대 선정 불발 문제, 새만금이 기회의 땅을 넘어 실질적 미래도약의 준비까지. 그냥 지나가지 않겠습니다. 중앙당과 정부를 설득해 성과를 만들고, 부족하면 그 이유까지 밝히겠습니다. 전북에서 보수와 진보가 실력으로 경쟁할 때 도민의 선택지도 넓어집니다. 국민의힘이 말이 아닌 결과로 민주당의 실질적인 대안이 되겠습니다"



-전북 내 당원 기반 확충과 청년·여성 등 다양한 계층으로의 외연 확장은 지속적인 과제입니다. 당원 소통 강화 및 조직 재정비를 위해 구체적으로 구상 중인 전략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당원은 선거 때 동원하는 대상이 아니라 도당의 주인입니다. 지역별 당원 간담회를 꾸준히 열고,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이 도당의 활동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금번 사고당협까지 온전히 정상화 되고 나면, 전북의 10개 국민의힘 당협이 이름만 갖춘 조직이 아니라 평소 도민을 만나고 현안을 해결하는 조직으로 재정비하겠습니다.

청년에게는 참여를 부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말하고 일할 자리를 드리겠습니다. 청년대변인제 등을 통해 전북 청년이 주거, 일자리, 교육 문제에 관해 도당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성과 각 분야의 인재도 책임 있는 역할을 맡도록 문을 넓히겠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전북 보수도 달라집니다."



-전북의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중앙당 및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도당위원장으로서 중앙정치권과의 교량 역할을 어떻게 강화해 나갈 생각이신가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와 수시로 소통하고 협의하겠습니다. 전북 현안을 막연히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으로는 부족합니다. 사업별로 필요한 예산과 제도 개선, 결정 시점까지 정리해 중앙당과 국회에 전달하고, 지도부가 정부를 상대로 전북의 요구를 분명히 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 지역구 의석을 다수 차지한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도 묻겠습니다. 전북의 몫을 챙길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 무엇을 얻어냈고, 놓친 것은 무엇입니까. 비판으로 끝내지 않겠습니다. 새만금, 전북 금융중심지와 국제금융센터,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핵심 현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중앙당 지도부와 함께 움직이고, 협의 과정과 결과를 도민께 보고하겠습니다."



-새만금 관련 주요 사업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실질적인 특례 추진이 지역의 최대 화두입니다. 여당 시도당으로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낼 방안은 무엇입니까?



"새만금은 계획을 발표하는 곳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기업이 들어오고 산업이 성장하며 전북 청년이 일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사업마다 기반시설과 투자 여건, 예산 집행 과정에서 무엇이 막혀 있는지 살피겠습니다. 이원택 지사와도 수시로 소통하고, 협업이 필요한 부분은 우리당 지도부와 현안을 공유하고,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필요한 지원을 구체적으로 요구하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도 명칭에 걸맞은 실질적인 권한이 있어야 합니다. 특례가 기업의 투자와 도민의 생활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따지고, 실행을 가로막는 제도는 개선을 요구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재 야당이지만, 전북의 몫을 확보하는 데 여야 구분을 앞세우지 않겠습니다. 정부가 전북을 홀대한다면 가장 먼저 문제를 제기하고 끝까지 바로잡겠습니다."



-전북의 인구 유출과 지역 경제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역 내 기업 유치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당 차원에서 제시할 정책적 대안은 무엇인가요?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잠시 머무를 임시 거처가 아니라, 전북에서 일하고 내 집을 마련하며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저는 취임사에서 “정책은 가벼워서는 안 됩니다. 정치는 국민의 인생을 가지고 실험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청년 정책은 발표 횟수가 아니라 일자리와 소득, 정착 가능성으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새만금의 기업 투자가 지역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살피고, 전북의 농생명·식품 산업을 더 큰 일자리로 키울 방안을 찾겠습니다. 금융중심지와 국제금융센터 구상, 2차 공공기관 이전도 구호가 아닌 실제 기업과 인재 유치로 이어져야 합니다. 기업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듣고 제도 개선 과제로 만들어 중앙당과 협의하겠습니다."



-전북 내에서도 지역 간 개발 격차에 대한 우려가 존재합니다. 도내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당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살필 정책적 착안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균형발전은 모든 시군에 같은 사업을 나누는 일이 아닙니다. 지역마다 산업과 생활 여건이 다르기에 강점은 키우고, 의료·교통·교육처럼 주민의 삶을 좌우하는 격차는 줄여야 합니다.

새만금이나 공공기관 이전 같은 큰 사업의 효과가 일부 지역에만 머물러서도 안 됩니다. 각 시군의 기업과 인력, 교통망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살피겠습니다. 전북 어디에 살든 고향에서 일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도당이 현장으로 찾아가 지역별 우선 과제를 듣고, 필요한 예산과 제도를 중앙에 요구하겠습니다."



-현재 전북도정의 행정 추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아울러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북도청 및 타 정당들과 협치할 영역과 견제할 영역을 어떻게 구분해 대응하실 계획입니까?



"전북도정은 발표한 사업의 규모보다 도민의 삶에 남긴 결과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특히 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 과정에서 현재까지 발표된 선정 대학에 전북대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전북의 청년과 지역 거점대학의 미래가 걸린 문제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선정 과정과 향후 전북대의 기회를 도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합니다.

전북의 지역구 의석을 다수 차지한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책임 있는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전북대의 몫을 위해 무엇을 했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묻겠습니다. 도청과 다른 정당이 전북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면 협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전북 홀대나 지역 정치권의 무대응까지 협치라는 이름으로 덮지는 않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대안을 제시하며 분명하게 견제하겠습니다."



-도당위원장으로서 향후 치러질 총선을 대비한 경쟁력 있는 인재 발굴 및 공천 시스템 준비 구상이 궁금합니다.



"선거가 다가온 뒤 급하게 후보를 찾는 방식으로는 도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지금부터 지역에 뿌리내리고 주민의 문제를 꾸준히 해결해 온 사람을 찾겠습니다. 청년과 여성, 각 분야에서 실력을 쌓은 인재에게도 도전의 기회를 넓히겠습니다.

공천에서는 지역 활동과 정책 역량, 도덕성, 주민과의 소통 능력을 살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전북의 현안을 중앙에 전달하고 실제 해결까지 밀고 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민주당 후보와 당당히 경쟁하고, 선거가 끝난 뒤에도 지역을 지킬 후보를 준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허남주 위원장님과 국민의힘 전북도당의 새로운 출발을 지켜보고 계신 전북도민 및 당원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북도민 여러분, 전북은 어느 한 정당의 당연한 몫이 아닙니다. 도민의 선택을 받는 정당이라면 전북이 국가사업과 예산에서 소외될 때 목소리를 내고, 실제 성과로 책임져야 합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이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 장동혁 대표 지도부와 긴밀히 협의해 전북대와 새만금, 금융중심지와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한 전북의 몫을 확실히 챙기겠습니다."

/서울=정종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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