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공동체 `더자람', 교육박람회 성황

현장 교사 100여 명 참여… 부스 체험·특강 등 수업 노하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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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도내 일선 학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교사 전문적 학습공동체 '더자람'(대표 유영훈 김제북초 교사)이 지난 12일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가진 네 번째 교육박람회 '2026 더자람 에듀페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더 자라고 더 잘하는 교사 공동체'를 지향하는 더자람은 올해 박람회 주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의 방향으로”로 정하고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행사를 진행했다. 교사 각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업을 만들어가되, 그 성장의 방향은 함께 나눈다는 취지다.

이번 에듀페어에는 교육 트렌드와 수업 아이디어에 관심 있는 현직 교원과 예비 교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강의식 연수가 아닌, 교사와 교사가 마주 앉아 소통하는 부스형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오후 내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부스를 찾아 실제 수업 사례를 듣고 직접 체험했다. 운영된 부스는 스무 개가 넘었으며, '제 발로 찾아오는 교과 보충', '질문으로 여는 수업', '문(問)해력', '스마트 현미경과 함께하는 미생물 탐험' 등 교과 사례부터 학급 운영·업무·교사 진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두 차례의 특강도 함께 열렸다. 채나은 전주 홍산초 교사가 '사고 전략으로 여는 사회정서교육'을, 이은총 광주 농성초 교사가 '흔들림 속에 성장하는 교사 이야기, 교사 주도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자녀를 둔 교사들을 위해 그림책 등장인물을 활용한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보드게임 등 어린이 체험 부스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행사 후 진행된 설문에서 참여자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대부분이 “교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제 사례와 자료가 유익했다”고 답했으며, 평소 어렵게 느끼던 AI 도구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는 반응도 많았다. 다음 에듀페어에 다시 참여하겠다는 응답 역시 대다수를 차지했다. 경력 25년이 넘는 한 참가 교사는 “교육청 주관이 아니라 젊은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이런 자리를 만들고 연구회를 활발히 운영하는 모습에서 큰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더자람'은 지난 2018년 교사들의 자발적 학습공동체로 출발해 '더 자라고 더 잘하는 교사'를 목표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김광민 전주오송초 교사는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열정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방식이 서로에게 배움이 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교사 공동체의 힘으로 교육 현장의 변화와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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