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박종대 의원, “검토 끝내고 결단하라”… 민선 9기 ‘5대 현안’ 매듭 촉구

서동축제 금마 환원·함열농공단지 규제 완화 등 해묵은 과제 해결 요구 “검토가 결정 대신할 수 없어… ‘숙려단행’으로 실행 계획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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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익산시의회 박종대 의원이 제280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민선 9기 익산시가 장기 표류 중인 대표적인 5대 현안에 대해 미온적인 ‘검토’ 관행을 끝내고 즉각적인 정책 결단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먼저 익산서동축제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축제의 본향인 금마 서동공원으로의 환원을 제안했다.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등 백제왕도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해야 익산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접근성과 주차 문제는 셔틀망 등 행정 지원으로 보완하고 개최 장소에 대한 분명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준공 6년째 분양률이 54.2%에 머물고 있는 함열농공단지에 대해서는 공동폐수처리시설 부재라는 구조적 한계를 인정하고 발상을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목재·종이·그린바이오 등 ‘비폐수·무방류 업종’으로 관리기본계획을 전면 개방해 삼기패션단지처럼 과감한 규제 완화로 100% 완판을 견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오산면은 관내 최대 농경지 규모(1,814ha)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올해 농로 포장 실적이 0.54km에 그치는 등 극심한 소외를 겪고 있다고 질타했다. 시 차원의 농로 실태 전수조사와 중장기 정비계획 수립을 요구하는 한편 5년째 매입률 67%에 멈춘 오산면사무소~가스충전소 간 4차선 도로 확장의 잔여 보상비 13억원을 조속히 확보해 본공사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신동 원광대 대학로 상권에 대해서는 조례 개정에 발맞춰 빈 점포를 청년 창업보육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임차료와 컨설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질적인 접근성 개선을 위한 북일초 임시주차장 상시 개방 협의와 야간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빛의 거리’ 조성을 포함한 입체적인 상권 회생책을 제시했다.

그리고 영등2동 홈플러스 익산점 폐점에 대해서는 대규모 도심 공동화와 주변 상권의 연쇄 침체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본격 개발 전까지 기존 대규모 주차장을 시민과 상가를 위한 임시 개방 주차장으로 활용하도록 소유주와 적극 협의하고 대체 앵커시설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행정지원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박종대 의원은 “행정에 신중한 검토는 필요하지만 검토가 결정을 대신할 수는 없다”며 “‘숙려단행(熟慮斷行)’의 자세로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현안들에 대해 무엇을, 언제까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민선 9기의 소신과 구체적인 로드맵을 시민 앞에 명확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정호 시장은 “익산서동축제는 금마저 조성과 주변 기반 시설 정비를 마친 후 2029년부터는 금마권역에서 개최하고 그 전까지는 도심에서 개최하며 콘텐츠를 보완하겠다. 함열농공단지는 목재, 종이, 그린바이오 등 업종으로 과감히 개방하는 등 입주환경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오산면 농로 포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농지면적, 사업 필요성, 지역 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농업인 영농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정비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신동 대학로 활성화를 위해서 청년 상권 조성에 힘쓰며 단계적으로 제2의 청년시청 조성, 북일초와의 주차장 협의, 야간 경관 콘텐츠 조성을 검토하겠다. 홈플러스 익산점 대체 앵커시설의 입점을 위한 유치방안과 주차장 임시 사용 등 유휴공간 활용 문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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