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2026년 정기국회가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면서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좌우할 정치권의 역량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집권 여당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은 전북 정치권이 확보한 역대급 위상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역 발전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전북 정치권은 명실상부한 ‘황금라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사령탑인 한병도 의원(익산을)이 지난 5월
역대 최초로 민주당 원내대표 연임에 성공하며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
여기에 이성윤 의원(전주을)의 최고위원 연임과 한민수 최고위원의 당선으로 당 지도부 내 발언권이 한층 강화됐다.
정부 측에서도 김윤덕 의원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포진해 있어 중앙정부와 국회를 잇는 정책·예산 통로가 그 어느 때보다 넓어진 상태다.
또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군산·김제·부안)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비례)이 배치돼 예산 심의의 최전방을 지키고 있다.
당내 핵심 기구인 '메가성장 특별위원회' 전북 위원장을 맡은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은 '전북 자문단' 구성을 추진하며 현장 맞춤형 균형발전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화려한 라인업을 갖춘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전북 정치권이 올려야 할 ‘성적표’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민선 9기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의 핵심 과제는 단연 국가예산 확보와 굵직한 지역 현안 해결이다.
우선 새만금 개발의 속도감을 높이고 피지컬 AI 산업 메카 조성, 호남반도체 후속 대책, 현대차 투자 확대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의 예산 증액이 시급하다.
아울러 제2차 공공기관 전북 이전,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 제2경찰학교 및 농협중앙회 유치 등 숙원 사업을 관철하기 위한 입법·정책적 성과도 요구된다.
다만, 10석에 불과한 지역구 의원 수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간 이해관계를 넘어 '원팀'으로 결속할 수 있느냐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전북자치도와의 긴밀한 공조는 물론 여야를 초월한 전북 연고 국회의원들과의 네트워크를 총동원하는 초당적 협력이 필수적이다.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당 지도부와 전북자치도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며 원팀 촉진제 역할을 약속한 바 있다.
정치적 위상이 높아진 지금, 단순한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이라는 실질적 결과물로 증명해내야 할 시점이다.
이번 정기국회는 전북 정치권의 '황금라인'이 진짜 실력을 입증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정종인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