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조정식 국회의장이 12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6월 5일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취임한 조 의장은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국회'를 기조로 제시하고, 민생입법, 제도개선, 경제 활성화, 국익외교를 중심으로 국회를 이끌어왔다.
취임 이후 100일 동안 국회는 총 177건의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했다. 이는 조 의장이 약속한 본회의 정례화와 부의 법안의 '회기 내 처리' 원칙을 실천한 결과다.
조 의장은 민생입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난 9월 2일 각 상임위 수석전문위원이 참여하는 '민생입법 전략회의'를 열어 선제적 입법 발굴에 나섰다. 9월 정기국회 개회사에서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본회의 부의 법안의 회기 내 처리라는 '민생협치 전통'을 여야에 제안했다. 아울러 정부 예산안의 법정시한(12월 2일) 내 처리도 당부했다.
취임 직후 구성된 '위헌법률 정비 활성화TF'는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린 「국가유공자 예우법」과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성과를 냈다. 조 의장은 약속한 '8월 내 처리'를 이행하며 국민 기본권 보장에 힘썼다. 또한, 국민의 청원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청원제도 개선TF'를 가동해 정기국회 내 국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와 경제계의 상시적 소통 체계도 구축됐다. 조 의장은 지난 9월 9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공동위원장을 맡은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산자위·재경위·정무위 위원장과 주요 기업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기업의 혁신이 입법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조 의장은 의장실 내 '외교안보수석실'을 신설하고 '국익외교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의회외교를 체계화했다. 베트남, 캐나다 의장 및 미국·중국·일본 주한 대사들과의 연쇄 회담으로 실질적 협력을 논의했으며, 제헌절과 정기국회 개회사를 통해 북측에 조건 없는 남북국회회담을 공식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부처 장관들과 연이어 면담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예산 편성, 국가연구개발 혁신, 검찰개혁 등 국정 현안을 밀도 있게 논의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지난 100일이 일하는 국회의 기틀을 세운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국민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성과를 내겠다"며 "정기국회에서 민생법안과 예산안을 차질 없이 처리하고 개헌 논의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정종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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