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국가유산청 관계자들이 최근 전주동물원을 찾아‘천연기념물 보존관’의 보존 관리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천연기념물의 체계적인 보호와 보존관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국가유산청 자연유산국장과 동식물유산과 연구관 등이 방문했는데, 지난 2024년 1월 보존관이 완공된 이후 국가유산청 관계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천연기념물 보존관의 운영현황과 개체 관리·이용 실태를 살펴보고, 천연기념물의 보존 연구 및 활용을 위한 폐사체 기증과 표본 활용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전주시와 의견을 나눴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 천연기념물 보존관은 전주시가 야생에서 다치거나 스스로 살아갈 수 없다고 판단되는 천연기념물의 안정적인 보호와 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전국 최초로 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한 전용시설로 건립됐다.
열대조류사와 호랑이사 사이 약 4,000㎡ 부지에 독수리사 1개동, 수리부엉이사 1개동, 소맹금사 3개동 등 총 5개동의 보호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독수리·수리부엉이·황조롱이·참매 등 천연기념물 4종 20마리를 보호 관리하고 있다.
단순한 사육·전시시설을 넘어, 질병·부상·노령 등으로 야생으로 돌아가기 어렵거나 일반적인 사육환경에서 보호가 어려운 천연기념물 개체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생명을 최대한 연장하며, 자연유산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전주시는 이날 보존관의 지속가능한 운영과 기능 강화를 위해 안정적인 유지관리와 관련 사업에 대한 재정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2027년도 신규사업 및 관련 예산 지원을 국가유산청에 요청했다.
국가유산청은 전주 보존관의 건립 취지와 그동안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과 예산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현영 전주동물원장은“6년 전 보존관 건립사업을 직접 지원해주셨던 분이 완공된 현장을 직접 찾아주셔서 더욱 뜻깊었다”며 “전주 천연기념물 보존관이 처음 만들어졌던 취지를 다시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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