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북의 대변인이자 발전 설계자가 되겠다”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9일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전북도청에서 열린 민주당과 전북도 간 예산정책협의회 자리에서 한 말이다.
김 대표는 “전북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정치적 대변인이자, 발전 설계자가 되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이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 때 자신이 한 약속을 재확인한 말이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전북과 새만금이 AI 로봇, 수소, 첨단기계, RE100 등 네 가지 방향에서 잘 진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여기에 더해 “농생명과 금융, 문화와 같은 키워드로 가야 한다”며 “새만금이 대한민국과 세계 경제의 새로운 신기원을 이루도록 돕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뿐 아니라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도 전북발전 약속을 거들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전북 지역구 9명의 국회의원이 한팀이 돼 전북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권칠승 정책위의장도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되는 사항들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 예결위원장 또한 “민주당의 심장인 전북이 새롭게, 독특하게, 강하게 태어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집권 여당의 지도부가 한목소리로 전북발전을 약속한 만큼 믿음과 기대가 크다. 하지만 현실은 암울하다. 당장 반도체 클러스터 전남·광주 몰아주기로 도민들의 실망이 크다.
지난 2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민선 9기 첫 국가예산안도 실망이 많다. 국가예산안은 총 821조 원 규모로 올해 본예산 대비 12.8% 증액됐지만 전북 관련 예산증가는 쥐꼬리다.
굳은 약속과 말의 성찬보다 도민들은 현실적인 지원과 배려를 원한다. 김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의 공약이 빌 공자 공약으로 그쳐서는 안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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