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지구 땅과 함께 살아가기(칼 폴라니의 생명경제와 대전환, 지은이 원용찬, 펴낸 곳 해남)’는 기후위기와 AI 시대의 불안 속에서 칼 폴라니의 '실체경제'와 '생명경제' 개념을 바탕으로 시장 만능주의를 비판하고 대전환을 모색한다. 니체, 스피노자, 라캉, 양자역학 등 다양한 학문적 통계를 넘나들며 로컬과 공존의 미래를 그린다.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탈성장, 돌봄 혁명 등을 다룬다.
한국에서 칼 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협동조합)는 시장 만능주의의 한계와 기후위기,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경제철학 세미나 행사로 시민 사회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세상을 화폐 가격과 알고리즘으로 포획하는 시장경제 메커니즘을 사회에 되묻고, 허구화된 관념을 벗겨내서, 진짜 인간 삶의 실체를 찾고자 하는 칼 폴라니의 경제 서사는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우리들 고통의 기원은 무엇인가? AI 시대에 불안과 혼돈의 진원지는 어디인가? 왜 지금도 파시즘의 바이러스가 떠도는가? 거대한 전환은 무엇인가? 칼 폴라니는 답한다. 케케묵은 경제학의 기존 개념을 넘으면 이 땅에서 지구별과 함께 살아갈 다양한 길이 펼쳐진다. 칼 폴라니의 통찰은 프리드리히 니체의 우상 파괴, 양자역학, 스피노자와 들뢰즈의 철학, 신유물론, 자크 라캉의 정신분석, 기호학, 프란츠 카프카와도 연결되어 우리들의 사고를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지은이는 전북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이다. 주요 저서로는 『앞으로의 경제학: 칼 폴라니와 스피노자로 읽는 경제학에세이』, 『인물로 본 문화사』(칼 폴라니 편, 공저), 『빵을 위한 경제학』, 『칼 폴라니, 햄릿을 읽다』, 『유한계급론: 문화·소비·진화·경제학』, 『상상+경제학 블로그』, 『일제하 전북의 농업수탈사』, 『民俗經濟學の硏究』(공저), 『전북의 시장경제사』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독식비판: 지식경제시대의 부와 분배』, 『센코노믹스, 인간의 행복에 말을 거는 경제학』, 『죽음의 문화와 생명보험』, 『칼 폴라니의 경제사상』이 있다./이종근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