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전주부채문화관은 15일까지 특별기획전 ‘합죽선 대를 잇다’를 갖는다.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김동식과 이수자 김대성·장현정의 신작 및 대표작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한 집안에서 5대째 이어지고 있는 합죽선 제작의 전통과 전승 과정을 조명한다. 오랜 세월 합죽선을 만들어온 김동식 선자장을 중심으로 아들 김대성과 며느리 장현정이 함께 참여해 세대를 잇는 장인의 손길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보유자 김동식은 14살이 되던 1956년 고종황제에게 합죽선을 진상할 만큼 기술이 뛰어났던 외조부 라학천을 스승으로 합죽선과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69년이 된다. 외삼촌 라태순의 집에서 처음 합죽선 만드는 기술을 배운 후 외할아버지에게 다시 세부적인 기술을 익혔다. 2007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선자장으로 지정됐고, 2015년에는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보유자로 등록돼 합죽선을 보전하고 전수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수자 김대성은 김동식의 아들로, 5대에 걸쳐 합죽선의 맥을 잇고 있다. 2007년부터 아버지의 대를 이어 합죽선 만드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2019년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이수자로 등록, 개인전 및 다수의 기획전시에 참여하며 합죽선 전승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수자 장현정은 김동식의 며느리로, 2018년부터 전수장학생으로 활동하다 2023년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이수자로 등록됐다. 결혼 후 시아버지와 남편을 돕다 자연스럽게 합죽선 만드는 기술을 익히게 됐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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