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부가가치 특화산업 집중 육성 절실

‘고부가가치 기업 인증제' 도입 선별적 인센티브 부여 ‘전북형 스마트 전환 특례보증' 신설 자금 부담 완화 '지자체 주도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운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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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전북은 연평균 GRDP·노동생산성 상승률이 저조(전국대비)한 가운데 산업집중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전북 경제는 노동집약적 산업 위주의 구조적 고착화와 낮은 산업집중도, 고부가가치 부문으로의 느린 전환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전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부가가치의 특화산업(피지컬AI, 로봇·에너지 등)을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

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조사 발표한 ‘지역 산업구조 특성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산업구조 변화속도는 전국대비 낮은 수준이다. 전북의 변화속도(2015~24년 연평균)는 0.023으로 전국 평균(0.029)을 하회하며, 17개 시·도 중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또한 고부가 산업구조로의 변화속도는 0.002로 전국 평균(0.004)의 절반 수준으로 타 지역대비 저조한 수준이다. 이는 전북 내 한정된 생산요소(자본·노동)가 생산성이 높은 신산업으로 원활하게 재배치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산업구조 재편 지연에 따른 생산성 둔화와 인구 유출이 맞물리면서, 전북 경제는 중장기 성장잠재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북의 연평균 GRDP 및 노동생산성(제조업 기준) 성장률은 각각 1.2% 및 –0.7%로 전국(2.5%·2.0%)과 8개도(2.1%·0.5%) 대비 저조하며, 인구 증가율(-0.7%)도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노동집약적 산업(농림어업, 음식료품 및 담배제조업 등)에 고착화된 산업구조를 벗어나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자원이 재배치돼야 한다는 것.

게다가 특화산업 비중 확대가 지역 생산성 향상을 유의미하게 견인하는 만큼, 전북도가 주력하는 첨단·지식기반 산업인 피지컬AI, 로봇·에너지 분야를 새로운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 이를 통해 대내외 비교우위가 뚜렷한 미래형 산업 생태계로 고도화해, 정체된 지역경제의 체질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야 한다.

특히 경제성장과 수출을 견인하는 집적경제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핵심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집중도를 제고해야 한다.

현재 전북의 산업집중도는 전국 최하위권으로 자원이 분산되어 있어 생산성 향상이 지연되고 있다. 따라서 여러 지역에 기업을 분산하는 것보다는 특정 거점(새만금-로봇·에너지, 완주 이서면-피지컬AI 등)에 연관 소·부·장 기업들을 공간적으로 밀집시킬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해당 거점에 ‘고부가가치 기업 인증제'를 도입해 선별적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신성장 기업들의 집적을 유도하고 자생력 있는 혁신 클러스터를 완성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신산업 전환에 따른 마찰적 비용(단기적 성장 둔화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 주도의 연착륙 지원이 필수적이다. 우선 한계기업이 고부가 산업으로 업종 전환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전북형 스마트 전환 특례보증'을 신설하여 자금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 아울러 사양산업 근로자의 신속한 직무 전환을 지원하는 '지자체 주도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촘촘한 지역 맞춤형 고용 안전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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