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눌인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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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제37회 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작에 손정수 문학평론가(계명대학교 교수)의‘소설, 밤의 학교(2025)’가 선정됐다.

(사)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와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추천한 전년도 발간 비평집 6편 가운데 선정된 올해의 수상작‘소설, 밤의 학교’(실천문학사, 2025)는 오늘의 한국문학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해 온 한 비평가의 오랜 작업을 집약한 평론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심사 위원들은“작품에 대한 섣부른 판단 보다 충분히 읽고 이해 하고자 하는 비평가의 태도가 돋보인다면서 서로 다른 세대와 개성을 지닌 작가들이 손정수 평론가의 치밀한 독해속에서 각자의 면모를 새롭게 드러낸다”고 밝혔다.

이어“개별 작품을 섬세하게 읽는 일과 한국 소설이 현실과 역사에 반응해 온 큰 흐름을 살피는 일이 이 책 안에서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소설, 밤의 학교는 단순히 여러 평론을 한데 묶은 책이라기 보다 오랜 시간 한국 소설과 함께 살아온 비평가의 성실한 문학적 생애가 축적된 한 권의 기록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소설, 밤의 학교(2025)는 손정수 평론가가 2015년부터 10년에 걸쳐 써 온 글들을 모은 평론집으로 이제하, 김원일, 윤흥길, 최수철, 정영문, 박솔뫼, 김훈,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한 비평을 담았다.

손정수 평론가는 199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종말에의 상상력이 불러낸 가상현실의 세계’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비평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평론집‘텍스트와 콘테스트, 혹은 한국 소설의 현상과 맥락(2016)’,‘소설 속의 그와 소설 밖의 나(2016)’, ‘비평, 혹은 소설적 증상에 대한 분석(2014)’,‘미와 이데올로기(2002)’,‘뒤돌아 보지 않는 오르페우스(2005)’등이 있다.

한편 눌인김환태문학상은 한국 평론문학의 공로자이자 일제강점기 순수 문학의 이론 체계를 정립하고 1930년대에 크게 활약한 눌인 김환태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문학적 삶을 오래 기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무주군이 주최하고 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31일 제18회 눌인김환태문학제를 통해 시상식이 진행되며 행사는 문학세미나, 김환태 묘소 참배, 김환태 문학비 탐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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