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전북도당 위원장)이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의 대학 선정 절차와 기준을 강력히 비판하며 전북 지역을 비롯한 소외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교육부가 발표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 대학 선정 결과는 지방균형발전과 입시병목 해소라는 본래 취지와 거리가 멀다”며 “사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깊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매년 700억 원씩 5년간 지원받는 대상 대학으로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등 3개교를 선정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9개 거점국립대 중 3개교만 선별한 명확한 로드맵이 부재함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교육부는 단계적 확대를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다년차 계획 없이 지원 확대 방향을 국회 예산심사로 떠넘겼다”며 “이는 주무부처로서 대단히 불분명하고 부적절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특히 선정 절차와 평가 기준의 불투명성을 집중 조명했다. 대면 프레젠테이션이나 현장실사 없이 서면 심사만으로 진행된 점, 객관적인 계량지표가 불충분했다는 점을 짚으며 “대규모 핵심 사업의 신뢰도와 타당도가 크게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역별로 한 곳씩 지정된 결과를 두고 “5극 3특 중 ‘3특’은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아 정치적 지역 안배 의혹이 제기된다”며 객관적 심사 절차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이어 강 의원은 이번 공모 결과가 전북의 산업 생태계와 인재 육성에 미칠 파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전북은 오랜 기간 투자와 지원에서 소외받아 왔으며, 최근 현대자동차 등 기업 투자 논의와 함께 미래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특성화 단과대 설립 등 고등교육 인프라 조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강 의원은 지난 8월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 내용을 언급하며 “선정 지표상 주변 산업 기반과 인프라 등 ‘외생 변인’이 결정적 기준이 되다 보니, 대학이 노력해도 지역 기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배제되는 모순이 발생한다”며 “산업 정책에 대학 정책을 맞추는 차등 지원은 지역 간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지방 소멸을 부추길 뿐”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이번 사안은 정파나 선거 유불리를 떠나 전북의 생존과 미래 청년들의 기회가 걸린 중대 현안”이라며 “공정한 기준과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안정적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정종인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