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전주현대미술관(JeMA)은 13일까지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과 인간의 공존을 탐구해 온 전철수 작가의 16번째 개인전을 초대전'으로 치른다.
‘자연과 인간의 축제 나들이 의존관계’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전철수 작가는 오랜 세월을 버텨온 거목(巨木)과 그 피부를 이루는 나무껍질, 그 속에서 피어난 이끼와 버섯 등 자연의 경이로운 생태를 밀도 높은 필치로 선보인다.
작가는 캔버스 위에 거칠고 단단한 나무의 질감을 입체감 있게 구현하는 한편, 세월의 흔적이 묵직하게 배어있는 고목의 신비로운 형상을 포착해 냈다.
전시작들은 인간이 자연의 일부로서 어떻게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공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지난 세월 동안 ‘의존관계’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면서 인간 군상의 사랑과 행복, 탐욕과 시기, 질투 등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작품 속에 담아왔다.
이번 초대전은 전주현대미술관의 기획 전시 프로그램인 ‘Garden of Visual Arts 3Artists (3인의 그림정원)’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더욱 풍성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주현대미술관 이기전 관장은 “전철수 작가의 작품은 오랜 세월 바위처럼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나무를 통해 인간 삶의 굴곡과 자연이 주는 치유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한다”라며 “완산구 풍남문 인근에 위치한 미술관에 방문하셔서 늦여름과 초가을의 길목에서 자연의 숭고한 숨결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와 한반도문화포럼이 후원하며, 전주현대미술관이 주최·주관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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