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남원소방서는 발 빠른 대처로 기숙사 화재를 막은 용북중학교 학생 3명에게 4일 표창을 수여했다.
주인공들은 3학년 이승진, 2학년 안선우, 안상준 학생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들 학생들은 지난 8월 27일 밤 11시께 학교 생활관(청암관) 2층 객실 에어컨 전원선 콘센트에서 트래킹 현상으로 화재가 발생하자 신속하게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당시 기숙사에는 다수의 학생들이 머물고 있었던 터라, 심야시간 화재는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학생들은 최초 화재를 인지하자 각자 역할을 분담, 주변 학생들의 안전대피를 유도하고 복도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4분 만에 자체 진화에 성공했다.
이들의 활약 덕분에 인명피해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재산피해도 벽면 일부 그을림과 콘센트 소실 등 소방서 추산 6만6,000원에 그쳤다.
특히 이번 초기 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안상준 학생은 남원소방서 소속 '한국119청소년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소방서 관계자는 “20년 넘게 수많은 현장을 겪고 교육을 진행해 왔지만, 이토록 교범에 가까운 침착한 대처는 어른 못지않게 훌륭하고 자랑스럽다”며 “특히 119청소년단원의 맹활약으로 안전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전형 소방안전교육을 더욱 촘촘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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