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3일 자유발언대에 오른 최종오(왼쪽), 노경만 도의원./사진= 전북자치도의회 제공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31회 정례회
빠르면 올 10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계획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그 입지를 둘러싼 지역 정가의 신경전도 표면화되고 있다.
최종오(익산1) 도의원은 3일 이원택 도지사와 천호성 교육감 등이 출석한 가운데 개회한 제431회 정례회 자유발언대에 올라 “이원택 도지사가 6.3지선 후보시절 약속했던 ‘익산 제2 혁신도시’ 공약이 민선 9기 들어서 ‘공공기관 이전’ 추진으로, 그 범위는 ‘전북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익산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공약 실행을 강력 촉구했다.
특히, “공약은 선거를 위한 구호가 아니라 도민과의 약속이다”며 “이 지사는 익산시민과 약속한 제2 혁신도시를 비롯한 지역 공약이 말로 끝나지 않도록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재원확보 방안을 제시하고 책임있게 실행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앞서 익산시의회도 지난달 20일 성명을 내고 “익산 제2 혁신도시 유치 공약을 주요 공공기관 이전이란 모호한 표현으로 바꾸고, 그 대상지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려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며 당초 공약대로 실행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반면, 뒤이어 자유발언대에 오른 노경만(전주12) 도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은 명확하다. 바로, 앞으로 이전할 기관은 기존 혁신도시와 기능을 연계하고, 전략적 집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면서, 속도감 있게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전주권 집적화를 주장했다.
아울러 “현행 지방분권균형발전법과 혁신도시법 또한 ‘이전 공공기관의 입지는 기존 혁신도시와의 연계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 없이 제시된 공약으로 정치적 논쟁이 발생했고, 자칫 시·군간 갈등으로까지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제 전북도는 분명한 원칙과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한편, 지역구 국회의원들 또한 사실상 사분오열 된 상태다.
실제로 주무부처 수장인 김윤덕(전주갑) 국회의원 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북으로 추가 이전할 공공기관은 기존 전주완주혁신도시 인근 원도심에 배치하도록 한 전북특별법 개정안을 재작년 6월 대표 발의했다.
같은 날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국회의원 또한 혁신도시특별법 개정안 등 맞불법안 2건을 동시에 대표 발의했다. 두 법안은 전주, 완주, 군산, 익산을 제외한 인구감소지역을 우선 배려하도록 했다.
여기에 이원택 도지사는 6.3지선 때 익산에 제2 혁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군산시의회 또한 8월 임시회에서 군산, 김제, 부안 통합을 촉진할 수 있도록 새만금에 제2 혁신도시 조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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