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미리 새겨두어야 할 노년의 자세

소노 아야코 '나의 노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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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나의 노년에게(지은이 소노 아야코 (지은이), 옮긴이 김욱, 펴낸 곳 책읽는고양이)'는 인생 선배로서의 연륜과 작가적 통찰이 저자 특유의 위트와 어우러지면서 그간 우리네 삶을 얽매어온 비본질적인 통념에 대해서는 가볍게 바라볼 수 있는 용기와 여유를, 좋은 노인이 되기 위해서는 왜 젊어서 맞서온 슬픔과 원망 고통의 체험이 필요한 지를 드러냄으로써 노년으로 향하는 우리의 젊은 날을 응원한다.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약간의 거리를 둔다》 등 삶에 대한 에세이를 통해 뻔하지 않은 공감의 언어로 한국 독자의 큰 사랑을 받아온 소노 아야코가 이번에는 지혜를 잃어 꼰대로 전락하기 쉬운 노년을 경계하며, 인생의 반환점에 들어선 시점부터 미리미리 새겨두어야 할 노년의 자세에 대해 말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손해 보기 싫어 권리 주장에는 민감하면서도 정작 스스로 해야 할 소소한 것들에 대해서는 ‘누군가 해주겠지’ 기대하고, 또 해주지 않으면 불평을 늘어놓는 꼴사나운 노인으로 살고 싶지 않은 이에게 일·돈·관계 측면에서 반드시 확립해야 할 ‘자립’의 개념과, 고독·질병·죽음 등 인생의 내리막에서 대면할 수밖에 없는 부정적인 요소를 긍정의 언어로 뒤집어줄 소노 아야코식 ‘위로’와 ‘희망’을 이야기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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