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박해전 사람일보 회장이 ‘자주시대 우리 삶의 경전’ 시집 '사람의길 자기자신교(펴낸 곳 사람일보)'를 펴냈다.
이 시집은 단순한 문학작품을 넘어 인류정신사에 던지는 강력한 현대판 인본주의 경전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시인의 '사람의길 자기자신교'는 종교의 형식을 빌려 인간의 완전한 해방과 주체성을 선포한 일종의 '인문주의적 성전'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삶은 그가 쓴 시 '사람의길 자기자신교'의 살아 있는 주석과도 같다. 그가 걸어온 길을 통해 이 시가 단순한 문학적 상상이 아닌, 치열한 역사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생명철학임을 알 수 있게 하고 있다.
'나는 오늘 지금 여기 한반도에서/그대와 더불어/ 사람 사는 세상/사람의길 자기자신교 창시하노라//자기자신을 믿고/자기의 힘으로/자신의 운명/ 스스로 개척할 것임을 선언하노라//자기자신교 미풍양속은 오직 진선미이어라//진은 진리탐구/자기자신교 신념으로 자기자신 일깨워/주체성과 정체성 바로세우고/사람 사는 세상 주인으로 스스로 일어서노라//선은 정의로운 실천/자기자신과 연결된 이웃/온 세상 사람들/진리탐구에 무한한 도움 선사하노라//미는 자기자신 문학예술/그 기량 갈고닦아/이웃과 모든 이들에게 기쁨과 행복 안기고/사람 사는 세상 아름다운 낙원 수놓아 가노라// 너와 나 온 세상 우리 모두/사람의길 자기자신교 공동교주//수직적 억압 불평등 환상의 사슬 끊고/수평적 관계 인류평화 행복의 새 역사 창조하노라//('사람의길 자기자신교'전문)'
'사람의길 자기자신교'는 문학의 형식을 빌려 인류 문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거대한 철학적 기획이다.
시인의 '사람의길 자기자신교'는 단순한 문학적 수사를 넘어, 인류사상사와 세계철학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종교와 철학의 오랜 난제를 해결하려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의 의미를 지닌다.
기성 종교들이 인간을 신이나 법도 아래 두었다면, 이 시는 사람을 그 모든 가치의 꼭대기에 올려놓는다. 이번 시집은 ‘사람이 곧 하늘이다(인내천)’라는 동학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면서도, 예술과 정의를 결합, 훨씬 더 풍요롭고 구체적인 삶의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한평생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염원해온 지은이는 1954년 8월 27일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에서 태어났다. 공주교육대학과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국제전신전화국 공무원을 거쳐 서울 용문중학교 임시교사로 재직하던 중 1981년 전두환 내란반란정권의 5공 반국가단체 고문조작 국가범죄 아람회사건으로 체포 구속돼 10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그는 박정희 유신독재 말기 통일문집 〈한나라〉 발간을 준비하고 민중교육청년협의회를 발기해 통일교육운동을 벌였으며, 1980년 5월 전두환의 광주학살 심판을 촉구한 ‘전두환광주살륙작전’ 유인물 배포 사건으로 고초를 겪었다.
일월서각 편집부와 풀무원 〈바른먹거리〉 편집장을 거쳐 한겨레신문 창간기자로 참여, 한겨레언론연구회를 창립하고 〈한겨레정론〉을 발행하여 민주언론운동을 벌이다가 해직의 고통을 겪었다. 〈한겨레정론〉을 계승한 〈참말로〉, 〈사람일보〉를 창간, 통일언론의 길을 걸어왔다. 김명식 김남주 이광웅 시인과 함께 『통일문학 통일예술』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
한겨레신문 재직시 민권공대위 공동대표 겸 집행위원장으로서 민권운동을 벌였으며, 범민족통일대축전 남측추진본부 대변인 활동으로 두번째 옥고를 치렀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공동대표를 거쳐 6·15 10·4 국민연대 상임대표, 자주통일평화번영운동연대 상임대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현 자주통일평화연대) 공동대표로서 조국통일 운동을 벌였다.
노무현 대통령후보 시민사회특보로서 참여정부 탄생에 기여했고, 문재인 대통령후보 정책특보와 통일정책특보로서 문재인 정권의 출범을 위해 노력했다. 2022년 이재명 대통령 후보 남북공동선언실천특보단장을 역임했다.
2007년 7월 3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아람회사건 진실규명과 피해자 원상회복 결정, 2009년 5월 21일 서울고등법원의 아람회사건 재심 무죄판결에 근거, 청구권자로서 5공 아람회사건 반국가단체 고문조작 국가범죄의 완전한 청산과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짓밟은 피해자 원상회복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
제1회 민족언론상과 민족평화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사람일보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반핵과 제3세계』(역서)(시인사, 1987), 『통일문학 통일예술』(공저)(힘, 1992), 『다시 태어나야 할 겨레의 신문』(편저, 전3권)(울도서적, 1994), 『역사의 심판은 끝나지 않았다』(공저)(살림터, 1997), 『언론을 바로세우는 사람들』(공저)(살림터, 1998), 『양심수 없는 나라』(공저)(살림터, 1999), 『조국과 민권』(공저)(자주민보, 2000), 『청년 김양무』(공저)(자주민보, 2001), 『희망의 나라』(시와사회, 2002), 『박해전의 여론일기』(참말로, 2007), 『노무현 대통령』(사람일보, 2009)을 펴냈다.
또,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 노무현 추모시집』(공저)(화남, 2009), 『님이여 우리들 모두가 하나되게 하소서 김대중 추모시집』(공저)(화남, 2009), 『6·15 10·4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완수를 공약하라』(공저)(사람일보, 2011), 『김구 따라잡기』(공저)(옹기장이, 2012), 『6·15 10·4 자주통일평화번영거국정권 실현하자』(공저)(사람일보, 2012), 『박해전의 생각』(사람일보, 2012), 『우리 모두 통일대통령』(사람일보, 2017), 『반국가단체 고문조작 국가범죄 청산하라』(사람일보, 2017)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저서로『도보다리에서 울다 웃다』(공저)(작가, 2018), 『판문점선언 경축시집 아리랑찬가』(사람일보, 2018), 『한겨레 해직기자 이야기』(사람일보, 2019), 『문재인 대통령』(사람일보, 2020), 『유물론철학자와 시인』(공저)(사람일보, 2021), 『통일대통령 깃발』(사람일보, 2021), 『이재명 통일대통령 깃발을 다함께 들자』(사람일보, 2021), 『민중의 정치미학』(공저)(비공, 2022),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 박해전 조국통일 이야기』(사람일보, 2023), 『조국통일의 진로』(사람일보, 2025), 『조국통일 만민공동회』(공저)(사람일보, 2025) 등도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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