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현대자동차그룹 새만금 투자는 파란불 켜진 반면, 전주권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사업은 빨간불 켜졌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2일 정부가 2027년도 국가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전북 몫은 약 10조2,349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1.5%(1,515억원) 늘어난 규모다. 정부안 전체 증가율(12.8%)과 비교하면 8분의1 수준이다.
사업별론 희비가 교차했다.
지역사회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를 촉진할 새만금산단 임대용지 조성사업비 175억 원이 첫 반영됐다. AI 기반 특수목적용 로봇플랫폼 제작과 실증사업 80억원, 로봇부품 클러스터 공동물류센터 구축사업 5억 원도 담겼다.
착공 여부가 걸린 법정소송이 한창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비도 일단 1,200억 원이 세워졌다.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 1,431억원,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50억원 등도 반영돼 교통망 구축사업 또한 탄력받게 됐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첨단산업분야 사업안도 대거 반영됐다. 군산조선소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 50억원, 농업용 AI 로봇 표준화와 온디맨드 자율제조 플랫폼 구축사업 30억원 등이다.
여기에 햇빛소득마을 선정지역 주민들 숙원사업 중 하나인 전력 저장시설(ESS) 지원사업비도 140억 원이 담겼다. 전주, 김제, 완주, 임실 공동 현안인 전주권 광역폐기물소각장 건립사업비도 54억여 원이 되살아났다.
반대로 전주 피지컬AI 실증사업은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정부에 건의한 K-로봇 피지컬AI 실증공유센터 구축사업비 400억 원은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협업지능 피지컬AI 혁신캠퍼스 구축사업비 160억 원과 AI가상융합 실증 공유허브 구축사업비 33억 원도 전액 삭감됐다.
아울러 전주교도소가 이전하면 그 자리에 들어설 국립중앙도서관 문화예술특화 분관 건립사업 또한 첫 삽을 뜨는데 필요한 3억 원이 통째로 날아갔다.
전북도는 이에따라 국회 심의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삭감되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과소, 또는 미반영된 사업의 경우 추가로 증액하는데 총력을 다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예산안 심의는 올 10월 말부터 약 1개월간 집중될 예정이다. 본회의 의결은 12월 2일 예정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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