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이라는 언어로 하나 되고, 문화적 장벽을 넘어 감동을 나누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전북 정읍에서 펼쳐진다.
사단법인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정읍시가 지원하는 ‘제23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가 오는 2026년 9월 5일(토) 오후 3시, 정읍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장애인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는 지역 내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음악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어 온 대표적인 문화 행사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음악으로 통하다, 희망으로 이어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그 어느 해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방송인이자 장애인 문화예술 진흥에 앞장서 온 박마루 씨가 사회를 맡아 매끄럽고 따뜻한 진행으로 무대를 이끈다.
출연진 역시 클래식, 국악, 인디음악, 뮤지컬 갈라, 대중가요 등 장르를 넘나드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채워졌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무대는 감동의 아이콘인 록 밴드 ‘더크로스(The Cross)’의 공연이다.
불굴의 의지와 음악적 열정으로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온 더크로스는 이번 무대에서 대표곡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아름다운 화음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나눔팬텀싱어’, 에너지가 넘치는 극단 ‘문화예술창작집단 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희망의 선율을 전하는 인디밴드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과 ‘정읍시민뮤지컬단’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다.
지역의 전통문화와 신구 세대의 어울림을 보여주는 찬조 출연진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동초제 판소리의 맥을 잇는 김찬미 명창(정읍소리누리)이 깊은 소리의 멋을 선사하며, 원광대학교 피닉스응원단의 활기찬 퍼포먼스, 정읍문화학교 소리나눔앙상블의 감성적인 연주가 이어져 공연의 흥과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문성하대표는 “음악은 언어와 장애의 장벽을 허물고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23년간 이어온 열린음악회가 올해도 지역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희망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읍시 관계자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리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시어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희망의 선율을 함께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23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는 전북 지역 주민 및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선착순 무료 초대’로 진행된다.
/서울=정종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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