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지난 30일 낮 임실지역 한 아파트 주차장이 침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물을 퍼내고 있다./사진= 전북소방 제공
늦장마에 직격탄 맞은 전북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와 전북소방에 따르면 고창지역에 사흘간(29~31일) 평균 약 235㎜, 이 가운데 350㎜ 안팎의 ‘물폭탄’이 떨어진 아산면, 무장면, 공음면 등지를 중심으로 농경지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31일 오전 11시 현재 지자체에 신고된 피해 사례만도 총 3만5,700㎡, 즉 축구장 5배 넓이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 작물은 논콩, 멜론, 수박 등 다양했다.
주택이나 도로 등 시설물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119신고로 소방관들이 출동한 사례만도 31일 오후 4시 기준 총 130건에 달했다.
이중 주택과 상가 침수 피해는 익산에 집중됐다. 누적 강수량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국지성 집중호우에 피해가 꼬리 물었다.
실제로 폭우가 쏟아진 지난 30일 새벽의 경우 익산 신흥동 한 공장이 물에 잠기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고립된 근로자 3명이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되기도 했다.
도내 지자체들은 31일 오후 4시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피해 조사를 본격화 하고 나섰다. 소방 또한 산사태나 옹벽 붕괴 등 2차 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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