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뒤 '전북판 실리콘밸리' 조성

전북도, AI로 특화된 도심융합특구 지정 신청 4,300억 들여 산업-주거-문화 어우러진 특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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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전주역 뒤에 ‘전북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 돼 주목된다.

전북자치도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이 같은 내용의 ‘전주 도심융합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에 성장거점을 구축해 국가균형발전을 꾀하는 일종의 특구 개발사업이다.

종전에는 부산과 광주 등 5대 광역시만 시행됐지만, 이번에 전주와 같은 인구 50만 이상 지방 대도시까지 확대 적용되게 됐다.

전주 도심융합특구는 인공지능(AI) 산업으로 특화됐다.

AI 신뢰성 검·인증센터,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 혁신캠퍼스, 로봇 실증 공유센터 등을 집적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산업체를 중심으로 주거단지와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직주형 도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4,300억원, 사업지는 전주역 뒤에 펼쳐진 전주역세권 배후지를 꼽았다. 개발 면적은 축구장 약 64배에 달하는 46만㎡를 제시했다.

국토부는 9월과 10월중 서면 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도심융합특구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올해 안에 반드시 지정받겠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도심융합특구 지정시 입주 기업은 각종 세제 감면을 비롯해 건축물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게다가 진입도로 건설사업 또한 국비로 지원된다. 여기에 AI와 관련된 국책사업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린다.

최정일 도 건설교통국장은 “전주 도심융합특구를 통해 전북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전주를 포함한 6개 대도시간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치밀한 평가 준비를 거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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