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농어촌종합지원센터 우리 마을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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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무주군농어촌종합지원센터의 시·군 역량강화사업 우리마을 뮤지컬‘사교 안방 엄마들의 서툰 극장’공연이 지난 28일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오광석 의장, 유송열 도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리적 여건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직접 문화 주체로 참여 지역의 역사와 삶의 애환을 담아낸 독창적인 로컬 문화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0여 명으로 구성된 마을 어머니들은 지난 20회 차에 걸친 연습 동안 바쁜 농사일에서도 대사를 외우고 안무를 맞추며 뜨거운 열정을 발휘했다.

1부 공연은 무풍면 안방마을의‘시장 가는 날’은 연분홍 사과꽃 피는 마을 사람들의 설천면 장터 이야기와 자식을 위해 예쁜 도자기 그릇을 사러 온 어머니의 따뜻한 사연을 담아냈다.

2부는 안성면 사교마을의‘벗이 버디’는 마을회관에 찾아온 AI 반려로봇 버디와 어머니들의 유쾌하고 뭉클한 만남을 통해 곁에 있는 이웃이 진짜 동반자임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공연을 마친 이순희(사고마을) 어머니는“평생 농사만 짓던 우리가 이 나이에 대본을 외우고 무대에 섰다는 것 자체가 인생에 잊지 못할 가장 환한 봄날을 선물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어머니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이야기가 가슴이 뭉클했다”며“당당하고 아름다운 주인공이 된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최일섭 센터장은“평생 자식과 농사를 위해 살아 오신 어머니들이 손에서 호미를 놓고 무대 위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서신 모습은 깊은 울림을 안겼다”며“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로컬 문화·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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