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독서의 계절을 앞두고 동네책방과 독립출판사, 국내외 창작자들이 대거 군산에 모인다.
군산시와 군산북페어운영위원회는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나운동 군산회관과 신흥동 말랭이마을 이야기마당 일원에서 ‘군산북페어 2026’을 개최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04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단순한 북마켓을 넘어 작가와의 대화, 진(Zine) 전시, 독립만화, 북디자인, 아시아 출판 네트워크까지 오늘날 출판문화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작가와 출판인, 독자가 직접 만나는 토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첫날은 디자인 평론가인 박해천, 소설가 김금희, 뮤지션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요조가 특별 대담에 나선다. 박해천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바깥에서―군산의 시간’을, 김금희와 요조는 ‘삶의 물결을 읽는 방식―우리가 나누는 문장들’을 주제로 제시했다.
해외 출판이나 일선 서점의 현황을 엿볼 수 있는 게스트 토크도 준비됐다.
아이디어북스 동아시아 담당 줄리 오니시는 ‘아트북 국제 유통이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강단에 오른다. 일본 교토에서 서점(호호호좌)을 운영하는 야마시타 겐지는 ‘호호호좌의 22년과 일본 서점의 현황’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둘째날은 오늘날 북페어의 역할과 책임을 살펴보는 연속 토크 ‘북페어, 안녕하십니까?’가 펼쳐진다.
언리미티드 에디션의 이로, 전주책쾌의 임주아, 북북페스티벌의 임경용, 디스이즈텍스트의 김미선, 군산북페어의 김광철 등이 차례로 릴레이 토크를 진행한다.
이채로운 프로그램도 눈길 끈다.
관람객이 입맛대로 글을 골라 소장할 수 있는 ‘텍스트 뷔페’,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독립 출판물을 소개하는 ‘HELLO, ZINE’, 책의 미학을 감상할 수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오혜진의 ‘더미북 전시’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독립만화 마켓 ‘만화당’이 처음으로 신설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지역 도서전과 북페어가 다변화되는 흐름에 발맞춰 창작자와 독자가 깊이 있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주말 군산에서 책을 통해 자신만의 특별한 취향과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초대했다.
한편, 자세한 일정은 누리집(gsbf.kr)과 인스타그램(@gsbf.kr).
/정성학 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