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유연문학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2026 연간사화집 『유연문학』 제7호를 발간했다.
일상의 메마른 감성을 깨우고 시문학의 길을 제시할 『유연문학』 제7호는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떻게 살 것인가, 시문학에서 길을 찾다’를 기치로 내건 유연문학회는 매주 금요일마다 고전평론, 서양철학, 음악가 사상 등 깊이 있는 인문학적 담론과 시 창작 강의를 이어오며 지역 문단의 내실 있는 문학 단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에 발간된 제7호 사화집은 시문학을 통해 여생의 반려를 삼고 삶의 밀도를 높여가는 회원들의 10년 공부와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결정판이다.
서두는 유연문학회 지도교수인 이동희 시인(문학박사)의 권두시 「시간이 필요한 것들」과 김준수 회장의 머리말 「바위를 깎아 비석이 되기까지」로 문을 연다. 김준수회장은 머리말을 통해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의지만이 있을 뿐이다”는 다짐으로 정진해 온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사화집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격려가 되기를 소망했다.
이번 호의 핵심인 특집 부문에서는 ‘우리 고향 전주 - 내가 살고 사랑하는 ‘전주’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김남곤시인의' 전주 사람', 이동희 지도교수의 '쌈터', 김백옥의 '천년의 숨결 전주' 등 회원들의 애정 어린 시선이 담긴 작품들을 다채롭게 수록했다.
또, 날마다 성장하는 삶의 기록’ 코너를 통해 김백옥(산소길 외 6편), 김준수(당신 외 7편), 문광섭(봄 까지 풀꽃 저 외 6편), 박길순(초록길 따라 외 6편), 박선초(일상 외 6편), 박성규(우리, 어린이 외 4편), 박유선(추억 외 6편), 이종희(더디 오는 봄 외 5편), 이진재(찬사 외 6편), 장정숙(흉터 연서 외 6편), 장지나(가을의 봉어섬 외 6편), 전용창(봄이 오는 소리 외 6편), 정정애(봄은 오는데 외 6편), 정진원(미스터리 일기예보 외 4편), 조건(소들의 미소 외 6편), 신지영(담벼락 외 6편), 최정선(일몰 서사 외 3편) 등 회원 17인의 깊이 있는 신작 시들이 풍성하게 담겼다.
이외에 이동희 지도교수의 시론 특강 「들통 나는 소리 시 읽기」와 명시산책, 회원들의 시조집 평설을 담은 지상갤러리 등이 함께 수록, 읽을거리를 더했다. 책의 표지는 서양화가 류재현 화백의 작품인 「숲에서 우주를 보다」가 장식, 문학집의 예술적 품격을 한층 높였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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