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도지사, 취임 후 첫 국회 방문… “전북 예산·현안 직접 챙긴다”

26일부터 2박 3일 수도권 일정… 특별자치시도 협의회·지역 의원 간담회 연속 개최 민주당 워크숍 참석해 당 지도부 설득… 지방선거·전당대회 이후 political ‘원팀’ 복원 시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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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전북특별자치도 이원택도지사가 취임 후 첫 국가예산 정국을 맞아 중앙 정치권을 상대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6·3 지방선거 당선 이후 도정 구상에 집중해온 이 지사는 취임 50여 일을 넘기면서 전북의 핵심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정치력 시험대로 올랐다.

​이 지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머물며 국회 및 당정 관계자들과 연쇄 연석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예산·현안 드라이브’ 항해를 시작했다.

​첫 공식 일정으로 26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제11간담회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했다.

전북을 비롯해 강원, 제주, 세종 등 4개 특별자치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특별자치시도의 제도적 위상 강화와 공동 현안 대응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어 이 도지사는 27일 오전 8시에는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의실에서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조찬을 겸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확충,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 등 새만금 핵심 사업을 비롯해 이차전지·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광역교통망 확충, 농생명 산업 고도화 등 2027년도 주요 국가예산 확보 방안이 도출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는 조찬과 인사말씀, 기념촬영까지 공개된 뒤 비공개로 전환돼 실질적인 전략 수립이 이뤄진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9기 이원택 도정의 중앙정치권 협상력을 가늠하는 첫 시험대이자, 지난 지방선거와 8·17 전당대회를 거치며 다소 균열이 생겼던 지역 정치권의 ‘원팀’ 기조 복원 여부를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일정 외에도 이 지사는 국회의원 재선 출신이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청와대 비서관 등을 지내며 축적한 두터운 중앙 네트워크를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및 당직자들과 비공식 면담을 갖고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피지컬 AI 사업 예산 확보, 전남광주 반도체 단지 조성 추진에 따른 전북의 대응책 등 막후 조율에 나선다.

​이어 28일에는 인천에서 개최되는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워크숍 현장을 찾아 지도부와 당 소속 의원들에게 9월 정기국회 심의 과정에서의 전북 예산 증액과 주요 현안 법안 처리를 당부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에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전북의 목소리를 확실히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회 심의 단계까지 지역 사업 예산 반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정종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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