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올여름 도내 해수욕객이 8%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도내 8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폐장한 가운데 그 개장기간(7.3~8.18) 방문객은 총 33만7,4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만명(8.1%) 감소한 수준이다. 해수욕장별론 부안 변산이 무려 76%(10만2,967명) 줄어든 3만2,416명에 그쳐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고창 구시포 또한 42%(6,218명) 감소한 8,556명에 불과했다. 여타 해수욕장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 요인은 피서철 내내 40도(℃) 가깝게 치솟았던 폭염이 지목됐다.
반대로 군산 선유도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122.8%(10만343명) 폭증한 18만2,035명을 기록했다. 특히, 광복절 연휴가 맞물린 지난 15일의 경우 하루 2만 명을 넘겨 일일 최다 기록도 깨트렸다.
역대급 폭염을 무색케 선유도만 해수욕객이 급증한 배경은 바로, 주변 섬에 대규모 해양관광 시설투자가 잇따라 진행된데 따른 상승효과로 풀이됐다.
실제로 선유도해수욕장 개장 직전, 가까운 무녀도에 서해안 최대 해양레저시설인 오션팔레트가 함께 문을 열었다. 총 386억 원이 투자된 오션팔레트는 축구장 9배(6만4,365㎡)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게다가 총 465억 원이 투자된 해상 인도교(섬잇길) 또한 개통했다. 방축도~광대도~명도~보농도~말도를 잇는 보행 전용교로 총연장 8.64㎞에 이른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해수욕장은 폐장했지만 방문객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며 다음달 13일까지 안전요원을 계속 배치하기로 했다.
신형삼 도 해양항만과장은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신 관계 기관과 안전관리요원, 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