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박철언 시인이 제8시집 '그대 조금만 천천히(도서출판 천우)'를 펴냈다.
1995년 월간 ‘순수문학’에 등단한 후 제8시집 중 첫 시집 “작은 등불 하나”를 시작으로 몇몇 시집이 있으나 2024년 “바람을 안는다”와 2025년 “왜 사느냐고 물으면”에 이어 2026년 “그대 조금만 천천히”에 이르기까지 일 년에 한 번씩 지치지 않는 창작의 열정을 이어 오고 있다.
이번 시집은 “그대 조금만 천천히”에 담긴 시들은 자연과 사람, 인생과 사랑 등을 관조하는 시들이 대부분이며, 노태우 대통령의 삶을 압축한 추모시도 함께 실려 있다.
이 시집은 제1부 ‘그대 조금만 천천히’를 비롯, 제2부 ‘카르페 디엠’, 제3부 ‘감사할 일 많아 행복합니다’ ,제4부 ‘역사의 분수령에서 민족자존과 통일 번영의 새 지평’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추모시 등, 제5부 ‘진정 아름다운 관계는’ , 제6부 ‘바람과 햇살과 나의 대화’, 제7부 ‘가을의 끝자락 그들의 편에 서서, ’제8부 ‘지나온 길 새로운 길’ 등에 71편의 시가 소개됐다.
시인은 아일랜드의 세계적 문호를 기리는 제1회 월리엄 예이츠 문학대상을 비롯 한국문학사를 빛낸 서포 김만중 문학상과 김소월문학상, 영랑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등 한국 시단의 굵직한 문학상을 많이 받았다.
시인은 “나 자신은 물론 독자들까지 모든 일들을 치유하고 지나온 길과 새로 맞을 길을 생각하면서 성찰과 자숙의 필요성을 역설해 보았다”라며 “이 시집을 통해 누군가의 갇힌 심정을 대변해 주고 삶의 공감과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된다면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 더욱 삶이 밝게 빛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시인은 현재 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과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으로 한 시절의 정치인을 완전히 벗어 던지고, 독보적인 서정 시인으로 우뚝 서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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