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하 누비며 보석처럼 숨겨진 '바우 설화' 121개소 재발견

김정길, '전북의 한국적 바우설화'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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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전북의 바우설화는 민족의 얼이 깃든 한국전통문화의 지침서이다.

인생 2막을 전북체육발전과 한국전통지리연구에 정열을 불태우고 있는 김정길 모악산지킴이 회장이 민족의 얼이 깃든 '전북의 한국적 바우설화'(명성서림)를 펴냈다.

이 책은 <신경표>, <한국지명총람>,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각종 문헌에 담긴 민족의 얼을 계승하기 위해 온고지신 정신으로 40여 년간 14개 시군의 전북 산하를 누비며 보석처럼 숨겨진 '바우 설화' 121개소를 재발견한 바, 발과 가슴으로 새긴 결과물이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동물이나 사물의 형상에 맞는 바위 이름과 설화를 붙여주었다. 이게 바로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듣고 자랐던 한국전통문화의 자양분이었고 삶의 교훈이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에 한국전통문화가 담긴 고유 지명이 왜곡되거나, 시대적 변천 등으로 바우설화들이 점차 잊히고 있다.

김 회장은 "시대적 변천으로 한국전통문화가 잊혀가는 오늘날에도 바우설화는 전북을 넘어 한국의 문화유적, 하천, 산, 지명유래 등 전통지리적 특징을 이해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자리매김되고 있어 다행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한국적 바우설화> 발간을 계기로 한국 전역에 숨겨져 있는 바우설화가 발굴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전북의 문화원과 교육지원청, 도서관 등에 책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그는 전북문화관광해설사 및 숲해설사 교육강사, 전주상공회의소 기획진흥실장, 전북문인협회 수석부회장,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회장, 숲사랑운동 서부지역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모악산지킴이 회장, <전북의 산하> 답사 단장, 전북체육회 이사, 전북산악연맹 상근부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수필집 <어머니 가슴앓이>, <공돌이 이야기> 등 6권과 역사·교양집 <전북의 백대명산을 가다>, <전라도 천년의 숨결>, <전북의 한국적 바우설화>, <모악산의 역사문화>, <완주·임실·장수·남원·고창의 산하> 등 10권을 펴냈다.

또, 공동 저술로 전북지역 문화원의 <시·군별 전통지리> 20여 권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고창·순창·김제·남원디지털문화대전>(전통지리 분야 4권) 등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포장, 한국문협 작가상, 전북문학상, 새전북신문 문학상 대상, 한국문학신문 수필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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